볼보의 기대주 신형 XC60 생산 개시…”하반기 국내 출시”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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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02 08:52
볼보의 기대주 신형 XC60 생산 개시…”하반기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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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가 지난 3월 열린 ‘2017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한 2세대 XC60의 본격적인 생산이 볼보의 스웨덴 토슬란다 공장에서 시작됐다. 

 

2008년 첫 출시된 XC60은 9년만에 전세계에서 1백만대가 넘게 팔린 볼보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현재 볼보의 전세계 판매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XC60은 유럽 시장에서 BMW X3, 아우디 Q5, 메르세데스-벤츠 GLC 등의 경쟁 모델을 압도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 공개된 2세대 XC60은 신형 XC90의 디자인을 쏙 빼닮았을 뿐 아니라,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 등도 함께 사용한다. 볼보의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신형 XC60은 길이 4688mm, 너비 1999mm, 높이 1658mm, 휠베이스 2865mm의 크기로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길이와 너비, 휠베이스는 각각 44mm, 108mm, 91mm 늘었다.

 

신형 XC60은 볼보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토르의 망치’가 선명한 헤드램프, 거대해진 라디에이터 그릴, 날렵한 바디 라인과 LED로 꾸민 테일램프 등 더욱 세련되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실내 역시 신형 XC90을 닮아 간결함과 고급스러움이 강조됐다. 

 

 

4기통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볼보의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이 탑재돼 다양한 성격을 지닐 예정이다. 디젤 엔진이 탑재된 D4는 190마력, D5는 235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T5는 254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터보 차저와 슈퍼 차저가 모두 장착된 T6는 320마력의 최고출력을 낸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T8는 407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볼보는 향후 D3, T4 등의 엔트리 모델과 3기통 엔진도 추가할 계획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 하반기 신형 XC60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신형 XC60은 신형 XC90과 함께 볼보의 SUV 라인업을 이끄는 중요한 모델”이라며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며 가격 및 물량 등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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