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모터쇼] BMW, M4 CS 공개…조금 낮은 가격에 M4 GTS를 즐기나
  • 중국 상하이=김한용·하만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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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25 16:31
[상하이모터쇼] BMW, M4 CS 공개…조금 낮은 가격에 M4 GTS를 즐기나
  • 중국 상하이=김한용·하만승 기자 (ms.ha@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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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2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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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모터쇼에 등장한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들은 필사적이었다. BMW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7시리즈만한 530Li의 뒷좌석에는 터치패드를 이용한 온도 조절 장치와 시트 리클라이닝 기능을 갖추고 있어 어떤 면에서도 7시리즈에 꿀리지 않았다. 325Li는 5시리즈만한 뒷좌석에 고급스런 실내와 외관으로 인해 독일이나 한국에 판매되는 모델보다 여러 면에서 한단계 위의 차였다. BMW는 최근 아우디가 중국 시장에서 주춤한 틈을 타서 럭셔리 시장 1위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을 깔고 있었다. 

BMW는 중국 전용 모델 뿐 아니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글로벌 차종도 몇몇 전시했다. 그 중 하나는 퍼포먼스 쿠페인 BMW M4 CS였다. 세계 최대 중국 시장을 의식한 듯 부스 곳곳에는 빨간 배경이 서있고, 그 안에는 한자가 가득 채워져 있었다. 

 

BMW는 19일(현지시각) 2017 상하이모터쇼에서 'BMW M4 CS'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BMW M4 CS는 월드프리미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어찌보면 기존 M4와 큰 차이를 발견하기 어렵다. 그도 그럴 것이 '컴패티션 패키지(Competition Package)' 모델과 'GTS' 사이를 겨냥해 만든 모델이기 때문이다. 

M4 CS의 가장 큰 특징은 경량화된 차체다. 프런트 스플리터, 보닛, 루프, 리어 디퓨저 외에 드라이브 샤프트에도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이 사용됐다고 BMW 측은 밝혔다. 하지만 일반 M4도 상당 부분을 카본으로 만들어낸 만큼 실제 무게는 유럽 공차 중량 기준으로 1580kg, 조금 더 가벼워진 정도다. 

 

출력은 기존 컴피티션 패키지 모델보다 10마력 향상됐다. M4 CS의 최고 460마력, 최대 61.1kg.m의 토크는 정지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3.9초 걸린다. 뉘르부르크링 기록은 7분 38초로 렉서스 LF-A 슈퍼카와 비슷한 수준이다.

 

오스람(OSRAM)의 OLED 면발광 방식을 이용한 테일램프는 M4 GTS와 동일하게 장착됐다. M4 CS는 독일 뮌헨 공장에서 2017년부터 19년까지 한정 생산된다. 해외 판매는 오는 7월로 예정됐으며,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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