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너] G-파워, BMW에 슈퍼차져 더해 한단계 '업그레이드'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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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05 17:11
[튜너] G-파워, BMW에 슈퍼차져 더해 한단계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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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나 유럽에는 BMW와 함께 성장해온 튜닝 업체가 여럿 있다. BMW 본사가 위치한 독일 뮌헨 근처에 본사를 마련한 G-파워(Power)도 BMW 전문 튜닝 업체로 전세계 마니아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BMW M의 공식 클럽인 ‘M 드라이버스 클럽(Drivers Club)’과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있으며 BMW의 모터스포츠 머신에 부품을 공급하기도 한다. 특히 슈퍼차저를 통해 엔진의 출력을 상승시키는 능력은 크게 인정받고 있다.

▲ BMW M3 GT2 R by G-Power

G-파워는 1971년 프랑크푸르트 인근에 위치한 노이젠부르크(Neu-Isenburg)에서 ‘Grommisch’란 이름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그들은 BMW의 매력에 매료됐고 쇼룸과 자체 부품 공장을 만들었다. 점차 이곳으로 BMW 마니아들이 몰려드는 ‘만남의 장소’가 됐다.

이후 1983년 G-파워란 이름으로 상표등록을 하고 1995년 BMW 본사가 위치한 뮌헨 근처로 자리를 옮긴다. 현재는 프랑스, 이탈리아, 호주, 미국, 일본 등 전세계 20여개국에 판매망을 갖춘 BMW 전문 튜닝업체로 성장했다.

G-파워 측은 “우리는 가장 오래된 BMW의 전문 튜너 중 하나”라며 “또 다른 BMW를 만나기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고 설명한다.

◆ BMW M5 E61 Touring Hurricane RS by G-Power

G-파워 측은 M5 E61 Touring Hurricane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왜건이라고 설명한다. 5.0리터 V10 엔진에 트윈 슈퍼차저를 장착했다. 트윈 슈퍼차저에는 수냉식 인터쿨러, 단조 피스톤 등이 적용됐고 ECU 튜닝을 통해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또 G-파워를 상징하는 오렌지 색상의 엔진커버도 장착됐다.

▲ BMW M5 E61 Touring Hurricane RS by G-Power

최고출력은 750마력에 달하고 최대토크는 76.5kg.m에 이른다. G-파워가 밝힌 최고속도는 시속 360k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5초, 시속 200km까지는 9.7초, 시속 300km까지는 26초가 걸린다.

▲ BMW M5 E61 Touring Hurricane RS by G-Power

20인치 휠과 미쉐린 파일런 스포트 타이어가 적용되며 서스펜션은 G-파워가 자체제작한 G5-RS 코일오버킷이 장착된다. 차고 높낮이 조절과 감쇄력 조절이 가능하다. 브레이크 또한 G-파워의 대용량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된다.

◆ BMW M3 GT2 R by G-Power

M3 GT2 R는 BMW가 모터스포츠에서 사용하는 M3 레이싱카에 필적하는 성능을 가진 모델로 일반 도로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다.

M3를 기반으로 제작됐고 차체 여러 부분에서 경량화를 실현했다. 또 G-파워의 슈퍼차저 시스템으로 성능을 크게 높였다. 배기량은 4.6리터로 BMW M3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여기에 ‘SK III 스포티 드라이브’ 슈퍼차저가 더해 최고출력을 720마력까지 끌어올렸다. 최대토크는 71.3kg.m에 이른다.

▲ BMW M3 GT2 R by G-Power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7초, 시속 2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9.5초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시속 330km를 넘는다.

보닛과 범퍼, 리어 스포일러 등의 차체 대부분은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으로 제작했고 롤케이지와 레카로 레이싱 시트를 적용됐다. 차체 중량은 1500kg 미만이다.

◆ BMW X6M Typhoon S by G-Power

Typhoon S는 고성능 SUVBMW X6M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X6M의 엔진 성능을 더욱 높이고 더 안정적인 주행을 위해 바디킷도 적용했다.

범퍼와 보닛, 리어 디퓨저는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으로 제작됐다. 부품의 무게는 가벼워졌고 공력성능은 더욱 향상됐다. 여기에 23인치 휠과 미쉐린의 고성능 타이어가 장착된다.

▲ BMW X6M Typhoon S by G-Power

4.4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되며 ECU 튜닝과 스테인리스 스틸 스포츠 배기시스템, 배기 매니폴드, 터빈 파이프 등이 추가돼 최고출력은 725마력에 달한다. 최대토크는 90.8kg.m에 이르며 옵션을 통해 변속기를 교체하면 최대토크는 102kg.m까지 높아진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2초에 불과하고 최고속도는 시속 300km를 넘는다.

◆ BMW M6 Bi-Tronik III V2 by G-Power

G-파워는 BMW M 중에서 가장 강력한 M6의 튜닝 패키지를 공개했다. Bi-Tronik III V2 패키지가 적용된 M6는 슈퍼차저 장착을 통해 최고출력 710마력, 최대토크 90.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일반 M6에 비해 최고출력은 150마력, 최대토크는 21.4kg.m 상승했다.

▲ BMW M6 Bi-Tronik III V2 by G-Power

이와 함께 티타늄 배기시스템이 적용됐고 옵션으로 카본 머플러도 선택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 300km를 넘어선다. 21인치 G-파워 허리케인 단조 휠이 적용되며 미쉐린 슈퍼 스포트 타이어가 장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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