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벤츠 GLA…”소형차 라인업 더욱 다양하게”
  • 프랑크푸르트=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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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9.11 23:50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벤츠 GLA…”소형차 라인업 더욱 다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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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SUV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되는 GLA클래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들어 소형차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소형 SUV까지 출시하고 나섰다.

10일(현지시간), 메르세데스-벤츠는 독일에서 열린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소형 크로스오버 GLA클래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GLA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에 새롭게 추가되는 SUV로 메르세데스-벤츠의 A클래스, CLA클래스 등과 동일한 MFA(Modular Front Architect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전륜구동 플랫폼이지만 각 성격에 따라 사륜구동 시스템도 지원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오는 2020년부터 시행될 자동차회사 평균 연비규정에 대비해 효율성이 높은 소형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고 GLA클래스도 그 일환이다. 이와 함께 젊은 소비자층을 끌어오는데 큰 역할을 하는 모델로 메르세데스-벤츠는 GLA클래스를 지목하고 있다.

 

GLA클래스는 지난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된 GLA 콘셉트의 날렵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대부분 계승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또 플랫폼을 공유하는 신형 A클래스의 디자인 특징도 일부 채용했다.

 

GLA클래스는 길이 4417mm, 너비 1804mm, 높이 1494mm며 휠베이스는 2690mm다. 공기저항계수는 0.29Cd다. 경쟁 모델로 지목되는 BMW X1에 비해 길이는 짧지만 너비는 더 넓고 높이도 낮다.

GLA클래스에는 가솔린 엔진 2개와 디젤 엔진 1개가 장착되며 전 모델에 에코 스타트/스톱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GLA200은 1.6리터 4기통 엔진이 장착돼 156마력의 최고출력 25.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GLA250·GLA250 4매틱은 2.0리터 4기통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GLA200 CDI는 2.2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GLA220 CDI·GLA220 CDI 4매틱은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6단 수동변속기와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된다. 이밖에 커맨드 온라인 멀티미디어 시스템, 사각지대경보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주차보조 시스템, 어댑티브 액티브 하이빔, 레이더 충돌 방지 어시스트 등의 편의 및 안전 사양도 적용됐다.

메르세데스-벤츠 GLA클래스는 오는 11월부터 영국 시장에서 먼저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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