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초도 물량 다 팔려…”폭발적인 인기 입증”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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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11 12:05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초도 물량 다 팔려…”폭발적인 인기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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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만에 다시 한국땅을 밟은 캐딜락의 아이콘 ‘에스컬레이드’가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캐딜락은 지난달 30일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사전 계약에 돌입한 풀사이즈 SUV 에스컬레이드의 초도 선적 물량이 전부 계약됐다고 밝혔다. 

 

캐딜락에 따르면 에스컬레이드의 초도 선적 물량은 50대로 사전계약 열흘만에 전부 계약됐다. 정확한 가격도 공개하지 않은 시점이지만, 많은 소비자들은 묻고 따지지도 않고 에스컬레이드를 선뜻 계약했다. 에스컬레이드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큰 차체와 ‘기름 먹는 하마’로 인식되고 있지만, 이런 단점마저 극복할 수 있는 강한 매력이 있단 것을 증명한 셈이다.

에스컬레이드는 캐딜락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함축한 풀사이즈 SUV로 전세계 유명 인사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대표 모델이며, 국내에서는 지난 2006년 3세대 모델이 판매됐었다. 

 

새롭게 선보인 4세대 에스컬레이드는 세련된 외관 스타일은 물론 캐딜락이 자랑하는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완성한 인테리어 디자인, 그리고 파워트레인 및 연료 효율성까지 업그레이드됐다.

캐딜락 디자인의 상징과도 같은 수직형 LED 헤드램프와 크롬으로 멋을 낸 거대한 라이에이터 그릴, 루프 라인 끝에서 범퍼까지 길게 이어진 LED 테일램프 등은 웅장하면서도 대담한 에스컬레이드의 성격을 설명해준다. LED 헤드램프에는 업계 최초로 ‘내부 전반사(Total Internal Reflectance)’ 기술이 적용돼 광범위한 시야를 확보했다. 

 

실내는 천연가죽과 카본 파이버, 원목, 스웨이드 등의 고급 소재가 캐딜락이 자랑하는 수작업 방식인 컷 앤 소운(Cut-and-sewn) 공법을 통해 다듬어졌다. 2열 시트는 리클라이닝 기능과 쿨링 및 히팅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거대한 차체를 통해 3열 시트도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또 간단한 버튼 조작 만으로 2열과 3열 시트를 접을 수 있다. 

 

신형 에스컬레이드에는 6.2리터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2.2kg.m의 힘을 발휘한다.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으며, 연료효율을 위한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에어로 그릴 셔터,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등의 시스템도 적용됐다. 우리나라 복합연비는 6.9km/l다.

 

이밖에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경고 및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그리고 햅틱 시트 등이 포함된 드라이버 어웨니스 패키지와 차체 내부에 전략적으로 배치한 7개의 에어백 등의 안전장비가 탑재됐다. 12인치 풀-컬리 그래픽 클러스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8인치 센터 터치스크린,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이 포함된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천장에 부착된 9인치 대형 스크린, 서라운드 비전, 핸즈프리 리프트게이트 등의 편의장비도 탑재됐다. 

에스컬레이드는 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며, 출시 시기에 맞춰 공식 판매 가격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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