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K5에 GT 트림을 새롭게 추가한다고 10일 밝혔다. 가속 및 제동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고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새롭게 적용하는 등의 주행 성능을 향상시킨게 특징이다.

 

K5 GT는 기존 2.0 터보(245마력, 36.0kg·m)을 기반으로 다양한 튜닝 작업 및 신규 사양 추가로 고속주행 능력을 높인 모델이다. 기아차 측은 "중고속 영역의 가속 성능 및 변속 응답성을 개선해 보다 경쾌하고 역동적인 가속 능력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고성능 스포츠 모델에 주로 적용되는 ‘로우 스틸 스포츠 브레이크’를 적용해 우수한 제동력을 내도록 했다. 브레이크 마찰재에 금속 성분이 포함돼 우수한 제동 성능과 내구성 구현한 것이다. 과열로 인해 브레이크 성능이 저하되는 ‘페이드 현상’까지 최소화해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또, 안정적인 충격 흡수를 위해 서스펜션의 강성을 강화했으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주행상황 및 노면상태에 따라 최적의 구동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엔진의 진동을 소리로 변환하는 전자식 사운드 제너레이터를 적용해 주행 모드별로 역동적이고 차별화된 엔진 사운드를 내도록 했다.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외관의 경우 전후륜 브레이크에 적색 캘리퍼를 적용했으며, 리어 스포일러 및 아웃사이드 미러에는 블랙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또, 고강성 알로이 휠을 장착해 스포티한 디자인뿐 아니라 주행 응답성까지 향상시켰다. 

실내에는 앞좌석 시트 및 D컷 스티어링 휠 등에 GT 로고를 적용했으며, 전용 클러스터를 장착해 토크 및 터보압 정보를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전달하도록 했다. 여기에 급선회시 측면 지지성을 높여주는 튜블러 가죽시트까지 탑재돼 고급감 및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K5 GT는 단일 모델로 운영되며 가격은 329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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