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 크라이슬러를 품다…”시너지 효과 크다”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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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03 10:48
피아트, 크라이슬러를 품다…”시너지 효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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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가 크라이슬러의 지분을 모두 사들였다.

이탈리아 자동차 회사 피아트는 1일(현지시간), 전미자동차노조(UAW) 산하의 복리후생기금(VEBA) 측이 보유하고 있던 크라이슬러의 주식을 전부 매입하며 크라이슬러를 피아트그룹에서 통합경영한다고 밝혔다.

피아트는 크라이슬러가 미국 정부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2009년부터 자본을 매입을 했고 종전까지 58.5%의 지분을 확보했었다. 이번에 매입한 41.5%의 지분은 36억5천만달러(약 3조3천억원)로 17억5천만 달러는 현금으로 지급한다. 또 크라이슬러는 VEBA 측에 4년간 7억달러(7400억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피아트는 잔여 지분 인수 계약을 오는 20일까지 마무리한다는 입장이며 2월부터 본격적인 통합경영을 시작할 방침이다.

피아트 세르지오마르치오네(Sergio Marchionne) 회장은 “두 회사 역사상 가장 결정적인 순간”이라며 “시너지 효과로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피아트그룹에는 피아트, 페라리, 마세라티, 알파로메오, 란치아 등을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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