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쌍용차 G4 렉스턴, 드디어 완전 공개…대형 SUV의 새바람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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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30 16:51
[서울모터쇼] 쌍용차 G4 렉스턴, 드디어 완전 공개…대형 SUV의 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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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3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모터쇼'에서 새로운 플래그십 SUV 모델인 G4 렉스턴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G4 렉스턴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렉스턴W 윗급으로, 쌍용차 측은 "G4 렉스턴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포드 익스플로러 등 수입 모델과 더불어 국내 모델인 기아차 모하비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40대 이상의 성공한 소비자들이 G4 렉스턴의 고객이 될 것"이라 말했다.

 

차 이름 중 G4는 '위대한 네 가지 혁명(Great 4 Revolution)을 뜻하는 것으로, 뒤에 렉스턴을 붙인 이유에 대해 쌍용차 측은 "우리 SUV 라인업의 플래그십 모델이자, 대한민국 프리미엄 SUV의 상징적 존재인 렉스턴의 브랜드 가치를 계승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G4렉스턴은 기아차 모하비처럼 FR(엔진이 앞에 달린 후륜구동) 방식의 대형 SUV다. 외관은 티볼리에서 시작된 쌍용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대거 적용됐다. 쌍용차 측은 "G4 렉스턴의 강인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대담하면서도 안정적인 비례와 곧게 뻗은 실루엣은 파르테논 신전에서 영감을 얻은 마제스틱 스타일을 바탕으로 디자인됐다"고 설명했다. 

 

실내는 퀼팅 가죽과 우드 트림, 크롬 소재 등을 적극 사용해 고급감을 살렸으며, 엠비언트 라이트도 적용해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센터페시아는 기능에 충실한듯 깔끔하게 구성됐는데, 중앙에는 각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하단에는 공조기 제어 등을 위한 각종 버튼들이 자리하고 있다. 기어노브와 스티어링휠은 코란도C 등과 비슷한 느낌이다.

파워트레인은 2.2리터급 유로6 디젤 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 7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이 가능성이 높다. 코란도C와 렉스턴W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최고출력은 178마력, 최대토크는 40.8kg.m 수준이다. 여기에 풀프레임 차체와 후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승차감을 향상시켰고, 초고장력 4중 구조 쿼드프레임 및 9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해 충돌 안전성도 높였다. 

편의사양으로는 애플과 안드로이드 모두 사용 가능한 미러링 시스템, 전방위 ADAS, 9.2인치 차세대 AVN 등이 들어갔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는 “티볼리가 소형 SUV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면, 오늘 공개한 G4 렉스턴은 정통 SUV의 가치를 지닌 대형 프리미엄 SUV의 부활을 알리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특히 연 10만대 규모의 티볼리 플랫폼과 함께 쌍용자동차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서 앞으로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G4 렉스턴은 4차 산업혁명이 주도하는 기술의 혁신적 발전과 끊임 없이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GREAT REVOLUTION이라는 콘셉트로 재해석하여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2017 서울모터쇼 쌍용차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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