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탈 자동차…"롤스로이스 팬텀의 짝퉁?"
  • 하만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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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05 11:01
[스파이샷]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탈 자동차…"롤스로이스 팬텀의 짝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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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대통령의 차를 자체 개발해 테스트하는 모습이 속속 목격된다. 하지만 그 외관 디자인은 지극히 '러시아적'이다.

1일(현지시각) 북부 스웨덴에서 혹한기 주행시험 중인 일명 '코르테즈(Kortezh)' 시험주행차가 포착됐다. 이 차는 러시아자동차및엔진연구소(NAMI)에서 제작한 차로 '블라디미르 푸틴'을 시작으로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간부들이 타게 된다. 코르테즈란 러시아 대통령의 차를 뜻하는 별명으로 기존에는 '메르세데스-벤츠 S600 가드' 등 독일차가 애용돼 왔다. 

▲ 러시아의 대통령 의전 리무진 코르테즈 (사진제공=Stefan Baldauf)
▲ 러시아의 대통령 의전 리무진 코르테즈
▲ 러시아의 대통령 의전 리무진 코르테즈

전체적인 디자인은 롤스로이스 팬텀이 연상된다. 거대하고 수직적인 그릴, 방패 모양의 휠 그리고 트렁크로 완곡하게 이어지는 루프라인은 팬텀의 특징이다. 하지만 엉성한 비례감으로 인해 영국 런던의 택시인 '블랙캡(Black Cab)'도 떠오른다. 

▲ 러시아의 대통령 의전 리무진 코르테즈
▲ 러시아의 대통령 의전 리무진 코르테즈
▲ 러시아의 대통령 의전 리무진 코르테즈
▲ 러시아의 대통령 의전 리무진 코르테즈

하지만 겉보기와 달리 차량의 성능은 엉성하지 않다고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포르쉐와 함께 개발하고, 방탄 기능까지 갖춰지기 때문이다. 이 차는 숏휠베이스, 롱휠베이스 그리고 SUV 등 다양한 버전으로 약 5000대의 코르테즈가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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