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 피아트, 막강한 소형차를 만든다
  • 스위스 제네바=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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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14 22:47
[제네바모터쇼] 피아트, 막강한 소형차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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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는 유럽에서 소형차를 가장 많이 파는 브랜드 중 하나다. 우리나라에서처럼 울며 겨자 먹기로 차를 파는 회사가 아니다. 유럽 올해의 차에도 여러 번 선정됐고, 본토인 이탈리아를 비롯해 유럽 각국에서 큰 사랑을 받는 소형차를 만들고 있다. 단순히 작고 저렴한 차를 만드는게 아니라,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개성이 뚜렷한 소형차를 만들고 있다. 

▲ 500은 벌써 예순살이 됐다. 알고 보면 미니보다 오래된 소형차지만, 우리에겐 여전히 생소한 부분이 많다. 헤리티지를 더 강조할 필요가 있다. 500은 앙증맞은 디자인과 다양한 파생모델로 유럽에서는 절대적인 존재로 자리잡았다. A세그먼트에서는 피아트 판다와 치열하게 1위 싸움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을 쫓는 폭스바겐 업!, 르노 트윙고, 현대차 i10의 판매량을 합한 것보다 500과 판다의 판매량이 더 높다. 어마어마하단 소리다. (사진=김상영 기자)

 

▲ 60주년 에디션은 컨버터블로만 생산된다. 초기 500의 대시보드, 전면 로고, 스포일러, 도어 스티어링휠 등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됐다. 500은 디자인이 강조된 차다. 실내도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하진 않았지만, 그것이 잘 느껴지지 않도록 꾸몄다. 귀여움에 대한 욕구가 큰 사람은 결코 쉽게 지나치지 못한다. (사진=김상영 기자)

 

▲ 돌체비타(Dolceviat)로 명명된 듀얼-컬러 페인팅, 크롬 미러캡, 16인치 경량 알로이 휠, 560 로고 등이 추가돼 60주년 기념 모델만의 개성이 뚜렷하다. 500 60주년 스페셜 에디션은 전세계에 560대만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아마 유럽에서는 불티나게 팔릴 것 같다. (사진=김상영 기자)

 

▲ 굳이 아바르트(Abarth)가 아니라도, 역동적인 500을 만날 수 있다. 500S는 북미 시장에선 500 스포츠로 팔리는 ‘고성능 느낌’의 모델이다. 성능이 유별난 것은 아니고, 스포티한 디자인 패키지가 적용됐다. 그래도 이것만으로도 감성 마력이 폭발할 지경이다. (사진=김상영 기자)

 

▲ 티포는 세련된 느낌의 소형차다. 폭스바겐 골프, 포드 포커스, 푸조 308 등과 경쟁하는 모델이다. 이들보다 티포의 가격이 더 저렴하고, 디자인도 나쁘지 않다. 이미 이탈리아 도로에서는 쉽게 볼 수 있다. (사진=김상영 기자)

 

▲ 강인한 느낌을 주는 500X S-디자인도 전시됐다. 내외관으로 남성적인 느낌이 강조됐다. 밀리터리 분위기가 풍긴다. 14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1.4리터 멀티에어 엔진과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됐다. (사진=김상영 기자)

 

▲ 124 스파이더는 다시 봐도 멋있다. 피아트는 이런 차를 만드는 회사다. 지난해 8월에서 9월로 넘어가면서 쉐보레 카마로는 판매가 무려 2133%나 상승했다. 조금만 욕심을 버리면 소비자들은 지갑을 연다. (사진=김상영 기자)

 

▲ 피아트 500L엔 다양한 파생 모델이 있다. 트레킹도 그 중 하나다. 500L은 이탈리아 도로에서 정말 많이 볼 수 있다. 실제 판매량에 있어서도 500L은 유럽 B세그먼트 MPV 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 설마, 유럽에서도 폭풍할인으로 판매를 끌어올리진 않겠지. (사진=김상영 기자)

2017 제네바 모터쇼 피아트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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