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지난 2013년 한 해 동안 내수 6만3970대, 수출 7만8740대(CKD 제외) 등 총 14만2710대를 판매해 2002년 이후 11년 만에 연간 최대판매실적을 기록 했다고 2일 밝혔다.

쌍용차 측은 "이는 지난 2009년 이래 4년 연속 판매 증가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경신한 것과 동시에 내수판매에서도 업계 최대 성장률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라며 "전년 대비로는 20.7% 증가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수출은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러시아, 중국 등 핵심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로 전년 대비 12%가량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는 전년 대비 34.1% 증가한 6만3970대로, 지난 2005년(7만5532대)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 쌍용차 코란도C

차종별로는 뉴 코란도C를 포함해 코란도 시리즈가 전년 대비 23% 증가한 10만7706대로, 전체 판매의 73.9%를 차지했다. 

특히, 코란도 투리스모는 전년 대비 637% 증가했으며, 렉스턴W는 36.3% 늘어나는 등 전차종에서 고른 판매증가세를 기록했다고 쌍용차 측은 밝혔다.

쌍용차 이유일 대표는 “지난해 제품개선 모델의 성공적 출시와 함께 생산 물량 증대를 위한 현장의 노력으로 4년 연속 큰 폭의 판매 상승세를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에도 이러한 발전적인 노사관계의 기틀 아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신시장 개척 노력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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