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2월 내수 마이너스 성장…스파크·크루즈에 발목 잡혀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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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02 16:06
한국GM, 2월 내수 마이너스 성장…스파크·크루즈에 발목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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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한국GM은 2월 한 달간 내수 1만1227대, 수출 3만4139대 등 총 4만536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는 전년대비 1.7% 감소한 반면, 수출은 2.8% 증가했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스파크와 크루즈에게 발목을 잡혔다. 주력인 스파크는 전년대비 32.5% 감소한 3950대를 기록했고, 크루즈는 총 6대에 그쳤다. 스파크는 경쟁 모델인 신형 모닝의 출시가 판매에 악영향을 미쳤다. 신형 크루즈의 경우 에어백 볼트 등 품질 문제가 발견됨에 따라 2월 초부터 군산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상대적으로 신형 말리부와 트랙스 등이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말리부는 전년대비 434.5% 급증한 3271대를, 트랙스는 130.8% 증가한 1740대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데일 설리반 부사장은 "크루즈의 고객 인도 연기에도 불구하고, 스파크·말리부·트랙스 등이 긍정적인 판매실적을 유지하며 내수시장에서 견고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 한국지엠은 경쟁력 있는 신차,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 및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바탕으로 이러한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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