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프리미엄 고속버스 시장에 진출했다. 

 

기아차는 20일, 기아 광주하남 출하장에서 ‘그랜버드 프리미엄버스(이하 그랜버드)’ 출시회를 갖고 1호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랜버드는 기아차가 고객들의 고급 버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보완해 개발한 차량으로, 수도권을 비롯해 충청권과 호남권 등 각 지역별 전세 버스 업체에 공급이 시작됐다. 

기아차는 올해 전세 버스40여대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며, 상반기 중 고속버스회사에도 그랜버드를 공급해 일반 소비자들도 사용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그랜버드는 기아차가 작년 6월 열린 '2016 부산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프리미엄버스로, 기아차 측은 국내 최대공간을 자랑하는 시트간 거리(1400mm)를 비롯해 최대 160도까지 조절이 가능한 안락한 시트와 좌석마다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고화질 대형  모니터 등이 장착된 것이 특징이라 설명했다. 

다양한 안전 사양도 들어갔다. 전방 차량 근접 시 자동으로 제동장치를 제어해 추돌사고를 예방하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과 차선 이탈 시 운전자에게 진동과 소리로 알려주는 '차선이탈경보장치', 회전 구간에서 브레이크와 엔진출력을 제어해 주행안전을 돕는 '차체자세제어장치', 타이어 공기압의 이상 시 경고 신호를 클러스터에 전달하는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등이 적용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 최대 좌석공간을 자랑하는 그랜버드 프리미엄버스를   통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승객에 한층 강화된 승차감, 편의 사양으로 최상의 만족감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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