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9년 만에 흑자 전환…지긋지긋한 적자 행진 드디어 '끝'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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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15 17:29
쌍용차, 9년 만에 흑자 전환…지긋지긋한 적자 행진 드디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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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드디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지긋지긋한 적자 행진을 벗어났다. 

 

쌍용차는 작년 한 해 국내외서 전년 대비 8% 늘어난 15만5844대를 판매하며 2007년 이후 9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쌍용차 측은 "작년 4분기에 역대 최대 판매실적에 힘입어 14년 만에 연간 최대판매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특히, 지난 12월에는 티볼리 브랜드의 월 판매량이 9000를 돌파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원이 넘는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2015년 358억원에 달했던 영업손실은 작년 28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 역시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흑자로 전환됐다. 매출이 3조6285억원으로 고작 2.7%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이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는 “지난해 티볼리를 통해 적자 고리를 끊고 9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면서 “올해 역시 대형 프리미엄 SUV인 Y400의 성공적인 출시 등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흑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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