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美서 BMW i3 제치고 '최고의 친환경차' 선정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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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15 15:20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美서 BMW i3 제치고 '최고의 친환경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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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전기차가 미국에서 최고의 친환경차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15일, 아이오닉 전기차 버전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미국 에너지경제효율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0회 친환경차 순위'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너지경제효율위원회는 자체 기준인 그린스코어를 기반으로 올해 총 12개의 친환경차 모델을 선정해 평가했다. 참고로 그린스코어는 자동차 제조 공정에서의 오염 발생 정도, 자동차 연료의 제조 및 운반 과정에서의 오염 발생 정도,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정도 등 3가지 항목을 종합 평가한 환경유해지수(EDX)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환경유해지수가 0.78로 가장 낮아 그린스코어에서 64점을 얻었으며 1위를 차지했다(100점 만점). BMW i3 64점을 받았으나, 환경유해지수 평가에서 아이오닉보다 낮은 점수인 0.80을 받아 2위에 머물렀다. 다음으로는 도요타 프리우스 에코가 환경유해지수 0.85, 그린스코어 62점으로 뒤를 이었다. 

에너지경제효율위원회는 "지난 10년간 친환경차 순위에서 주로 소형차들이 최고의 친환경차에 선정됐으나, 작년에 이어 올해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전기차 모델들이 상위를 차지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미국법인 마이크 오브라이언 부사장은 "친환경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에너지경제효율위원회의 친환경차 순위에서 1위를 달성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뛰어난 연비는 물론 오염물질 배출도 적은 차량을 찾는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켜 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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