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i30, 독일에서도 극찬…'두루 좋은 실용적 차'
  • 하만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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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15 17:29
현대차 신형 i30, 독일에서도 극찬…'두루 좋은 실용적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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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펠에 밀렸던 현대차가 과연 이를 만회 할 수 있을까?" 독일 아우토빌트가 내놓은 차종별 비교 기사의 부제목이다. 신형 i30 디젤은 얼마전 오펠 아스트라 디젤보다 한등급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은 전적이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번 비교에서 i30 가솔린은 경쟁자를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독일 아우토빌트는 10일(현지시각) 현대 i30, 르노 메간, 오펠 아스트라, 푸조 308, 마쯔다3, 르노 메간 등 5개 차종의 가솔린 모델에 대한 비교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 독일 아우토빌트지의 준중형 해치백 비교평가

평가는 거주성을 비롯해 적재공간과 경제성 등 7개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i30은 750점 만점에 531점을 받았는데, 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다. 다만, 주행성능과 연결성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 독일 아우토빌트지의 준중형 해치백 비교평가

신형 i30의 장점으로는 조용하고 반응성이 뛰어난 엔진과 편안한 서스펜션이 언급됐다. 특히, 아우토빌트는 "정말 흠을 찾기 힘들 정도"라며 상품성을 칭찬했다.

▲ 독일 아우토빌트지의 준중형 해치백 비교평가

단점으로는 시트가 불편하다는 점과 높은 유지비가 지적됐다. 엔진오일 등 소모품을 1년/1만5000km마다 교체 해야 하는데, 이는 경쟁 모델들에 비해 월등히 짧은 것이었다. 

▲ 현대 신형 i30의 모습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i30이 유럽 자동차 시장의 중심인 독일에서 디자인은 물론 종합적인 품질 측면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음에 따라 올해 유럽 판매에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며, “국내 고객들에게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신형 i30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형 i30은 아우토자이퉁(Auto Zeitung)지 평가에서 포드 포커스, 세아트 레온, 오펠 아스트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바 있으며, 2016년 'iF 디자인 제품상(Product Award)'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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