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클래스가 세대교체를 앞두고 통크게 마이바흐 브랜드를 덧붙였다. 그게 이렇게 멋진 차가 될거라곤 누구도 생각치 못했을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3일(독일 현지시각) G클래스 세대교체를 앞두고 현행 W463 플랫폼으로 제작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650 랜덜렛 한정판을 공개했다.
마이바흐 G650 랜덜렛은 럭셔리에 걸맞는 거대한 크기를 지녔다. 차체 길이만 5.3m가 넘고 축거는 3428mm로 기아 모닝의 전장인 3595mm에 근접한다.
실내도 쇼퍼-드리븐용으로 변신했다. 평범했던 뒷좌석은 프라이버시 글래스로 앞 좌석과 확실히 분리됐고 개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G-콕핏' 그리고 열석 마사지 시트 등이 추가됐다.
여기에 이번 럭셔리의 하이라이트는 랜덜렛의 독특한 지붕 구조다. 뒷좌석 탑승객은 버튼 하나로 조용하게 이동할 수도 지붕을 열어 푸른 하늘을 마주할 수도 있게 됐다.
한정판인 만큼 운동 성능도 최고로 준비했다. S650 카브리올레에도 장착됐던 6.0L V12 바이터보 엔진은 최고 630마력, 102kg.m의 토크를 낸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G650 랜덜렛을 오는 3월 9일(현지시각) 2017 제네바 국제모터쇼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총 99대만 한정 생산되며 올가을 판매된다. 판매 시작 가격은 45만6900유로(한화 약 5억 6천만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