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 하반기 출시될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프로젝트명 TM)에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 현대차 싼타페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9일,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4세대 신형 싼타페에 전륜구동용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된다. 이 변속기는 현재 아슬란과 그랜저 등 일부 모델에 장착되고 있는 것으로, 신형 싼타페의 경우 R 2.2 e-VGT 엔진과 짝을 이룰 전망이다. 

신형 싼타페는 최근 북극 인근 지역에서 혹한기 테스트를 시행하는 장면이 촬영됐다. 신차는 헤드램프 디자인을 비롯해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가 예고됐다. 전반적으로 한층 더 당당하고 볼륨감 넘치는 이미지를 구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 현대차 싼타페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실내는 보다 고급스럽고 넉넉한 공간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싼타페에 대해 "동급 최고는 물론, 상위 세그먼트 시장까지 겨냥해 완벽한 상품성을 갖췄다"고 자신했다.

당초 신형 싼타페는 내년 상반기 출시가 예고됐다. 하지만 지난해 기아 쏘렌토에게 판매량을 역전당하고, 르노삼성 QM6에게도 추격을 허용하는 등 새로운 성장모멘텀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때문에 작년 말 투입된 신형 그랜저처럼 신형 싼타페 역시 올 하반기 조기 투입이 적극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현대차 싼타페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이와 관련해 현대차 측은 "시험 생산 등 일정은 앞당겨질 수 있겠지만, TM(신형 싼타페 프로젝트명)의 공식 출시일은 내년 초로 확정됐다"며 "물론, 시장 흐름에 따라 스케줄이 유동적일 수 있다"고 답했다.

▲ 현대차 싼타페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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