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입차, 벤츠 6848대 '압도적 1위'…쌍용차와 겨우 167대 차이
  • 전승용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7.02.06 09:47
1월 수입차, 벤츠 6848대 '압도적 1위'…쌍용차와 겨우 167대 차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입차 단일 브랜드의 판매량이 국산차 브랜드를 위협할 정도로 크게 늘었다. 물론, 특정 브랜드에 국한된 이야기지만, 수입차가 국산차를 압박하는 구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6674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17.1% 줄어들었으나, 작년 1월보다는 2.7% 늘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6848대 판매하며 다른 수입차 브랜드를 압도적인 격차로 따돌리며 1등을 차지했다. 이는 국산차 브랜드인 쌍용차(7015대)와 겨우 167대 차이로, 르노삼성(7440대)과도 600여대 차이에 불과한 것이다.

다음으로는 BMW 2415대, 포드·링컨 1023대, 도요타 895대, 렉서스 724대, 혼다 684대, 랜드로버 595대, 미니 541대, 닛산 518대, 크라이슬러·지프 501대, 아우디 474대, 볼보 436대, 포르쉐 273대, 재규어 234대, 푸조 164대, 인피니티 131대, 캐딜락 80대, 시트로엥 72대, 피아트 57대, 람보르기니 5대, 롤스로이스 3대, 벤틀리 1대 순으로 나타났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9255대(55.5%), 2000cc~3000cc 미만 5978대(35.9%), 3000cc~4000cc 미만 908대(5.4%), 4000cc 이상 499대(3.0%), 전기차 34대(0.2%)다.

국가별로는 독일 1만10대(60.0%), 일본 2952대(17.7%), 독일 제외 유럽 2108대(12.6%), 미국 1604대(9.6%)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8058대(48.3%), 디젤 7147대(42.9%), 하이브리드 1435대(8.6%), 전기 34대(0.2%) 순이었다.

전체 1만6674대 중 개인구매는 1만661대로 63.9%, 법인구매는 6013대로 36.1%를 차지했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2903대(27.2%), 서울 2556대(24.0%), 부산 800(7.5%) 순이었고, 법인구매는 인천 1577대(26.2%), 부산 1470대(24.4%), 대구 1002대(16.7%)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1월 수입차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월인 12월 대비 감소했으나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확보 등으로 전년 동월보다는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