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선과 유선형이 가득한 최신 디자인 흐름을 비웃듯 폭스바겐 브랜드는 더욱 강한 직선을 강조하고 있다.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시험주행차가 3일(현지시각) 눈이 가득한 한 혹한기 지역에서 포착됐다. 위장막이 전체를 덮었던 지난번과 달리 전후면만 가린 채 시험을 진행하는 모습이다.
해당 시험주행차는 각진 헤드라이트, 테일램프 그리고 직선적인 캐릭터라인을 갖췄다. 이는 신형 티구안이나 아틀라스와 마찬가지로 폭스바겐의 차세대 디자인을 잘 반영하고 있다. 폭스바겐의 직선적 라인은 지난 베이징 모터쇼에 공개된 'T-프라임 콘셉트'에서도 잘 드러나 있다.
신형 투아렉은 폭스바겐 그룹의 MLB 플랫폼으로 제작된다. 이로 인해 전 보다 가벼워진 차체와 최신 전자장비를 장착할 수 있게 됐다. 폭스바겐의 친환경차 도입 계획에 맞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도입된다
신형 투아렉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그리 알려지지 않았다. 2017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하고 2018년 초 출시할 것이 유력하지만 아직까지 끝나지 않은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의 여파로 실제 판매가 어떻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