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포르쉐 911(코드명 992)의 모습이 또 촬영됐다. 이번에는 포르쉐 911 카레라 4S로, 낮시간에 촬영 된 모습이다.
워낙 선명한데다 위장막이 거의 없어 마치 신차 카탈로그를 보는 것 같다. 다만 앞뒤의 휠 디자인이 다르고, 브레이크등의 형태가 미완성이라는 점 등 몇가지는 실차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분명한 것은 보닛 디자인이 변경됐고, 차체는 더 넓어졌으며, 리어스포일러가 더 길어지고, 측면 윈도우라인이 바뀌고 헤램프의 각도가 변경된 정도다. 포르쉐 팬이라면 굉장히 큰 변화로 느껴지겠지만 일반인들 입장에선 뭐가 바뀌었는지 모를 정도다.
전면 범퍼 중앙에는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과 긴급 제동 시스템에 이용되는 레이저 거리 측정 시스템 '라이다'가 장착됐다. 전면 유리 윗부분에는 차선 이탈 방지 등을 위한 카메라 도 장착돼 있다.
스포츠카 포르쉐 911에 '크루즈 컨트롤'은 어울리지 않지만 포르쉐는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코너에서 최적의 속도로 가감속하는 부분의 특허를 갖고 있을 정도로 크루즈컨트롤을 스포츠카에 조합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센서들을 이용해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기대 된다.
미미한 변화와 달리 뒷부분은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테일램프를 포함해 배기 시스템 모두 새롭게 제작 된 것으로 보인다. 기존 사진과 달리 테일램프의 디자인이 길게 뻗은 것 까지는 분명한데, 가로로 '-'자로 뻗은 것인지 가운데서 굽어진 것인지 위장막 때문에 알 수 없다. 상부에 장착된 브레이크 등(하이포지션 스톱램프)은 아직 작업이 완료되지 않아선지 임시로 붙여둔게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