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사고, 10건 중 3건은 주차 중 발생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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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30 21:34
자동차 사고, 10건 중 3건은 주차 중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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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사고 10건 중 3건은 주차 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KB손해보험, 동부화재, 현대해상 등 3사와 공동으로 자동차 물적 담보 보험금 지급현황(2012~2014년)을 분석한 결과, 전체 사고의 30.2%가 주차사고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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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사고는 주차장이나 갓길, 이면도로 등에서 주·정차 행위 중 발생한 사고를 뜻한다. 사고 유형은 차대차 사고가 81.9%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벽이나 기둥과 충돌한 경우가 11.3%에 달했다.

주차사고의 경우 후진 중 발생한 사고가 절반 이상(53.8%)을 차지했으며, 손상부위는 운전자 시야확보가 제한된 우측 후방부(23.5%)가 가장 높았다.  

다만 주차사고 평균 수리비는 76만5000원으로, 전체 사고 평균 수리비 111만5000원보다 35만원이 낮았다(2014년 기준). 주차사고로 지급된 보험금도 25.7%로 사고 건수 비중(30.2%)보다 작았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후진시 사물을 감지하고 차량을 자동 제어하는 '주차사고방지장치' 장착률을 50%까지 높일 경우 연간 4100억원 가량의 비용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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