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작년 영업益 4.6% 증가…올해 '모닝·스팅어·신형SUV' 기대
  • 신승영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7.01.26 12:24
기아차, 작년 영업益 4.6% 증가…올해 '모닝·스팅어·신형SUV' 기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차가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16년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기아차 경영실적은 매출 52조7129억원, 영업이익 2조4615억원, 당기순이익 2조754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IFRS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15년 대비 6.4%가 상승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4.6%, 4.7%씩 각각 증가했다.

글로벌 신차 판매는 전년대비 1.0% 감소한 301만8000여대를 기록했다(출고 기준).

기아차는 지난해 K7·니로 등 신차 효과와 더불어 원화 약세와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 등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과 유럽, 중국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도 고른 판매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기아차는 전년대비 5.0% 증가한 317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출고 기준).

내수 시장에서는 모닝과 스팅어, 그리고 새로운 소형 SUV 등 다양한 신차 투입을 통해 51만5000대를 판매할 방침이다. 여기에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도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에서는 K7과 스팅어 등 승용차 라인업과 니로 출시를 통해 전년대비 7.9% 증가한 69만9000대를 목표로 삼았다.

 

유럽은 모닝과 프라이드, 스팅어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전년대비 5.6% 증가한 46만1000대를 판매할 예정이다. 중국은 소형 승용차와 중형 SUV 투입을 통해 지난해보다 7.7% 증가한 70만대 계획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도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여건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아차는 경쟁력 있는 신차와 RV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친환경차·스마트카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보다 강화해 미래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