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신형 CR-V, 국내 출시 임박…“이런게 진짜 풀체인지”
  • 김상영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7.01.23 19:07
혼다 신형 CR-V, 국내 출시 임박…“이런게 진짜 풀체인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혼다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 ‘CR-V’의 5세대 모델이 이르면 4월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혼다코리아는 ‘2017 서울모터쇼’에서 신형 CR-V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3일, 혼다코리아 및 환경부에 따르면 신형 CR-V가 환경부의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통과했다. 연비를 비롯한 몇가지 절차만 거치면 곧바로 판매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르면 4월 출시될 신형 CR-V는 5세대 모델로, 작년 미국에서 열린 ‘2016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CR-V의 변화는 혼다의 간판 모델 시빅과 궤를 같이 한다. 시빅이 10세대로 진화하면서 CR-V 역시 세대가 변경됐다. 

 

신형 CR-V는 신형 시빅을 통해 소개됐던 혼다의 새로운 글로벌 콤팩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덕분에 덩치가 한층 커졌다. 신형 CR-V는 길이 4587mm, 너비 1854mm, 높이 1689mm, 휠베이스 2659mm로 현재 국내서 판매되고 있는 4세대 CR-V에 비해 길이는 58mm, 너비는 35mm, 높이는 35mm, 휠베이스는 40mm 증가됐다.

 

 

혼다에 따르면 뒷좌석 레그룸은 53mm가 늘어, 더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트렁크 공간도 57리터가 증가되면서 1105리터로 확대됐다.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중심으로 앞모습은 확연히 달라졌다. 한층 강인해졌고, LED 헤드램프를 통해 인상은 더 명확하고 날카로워졌다. 범퍼 하단의 디자인도 변경되면서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해졌다. 그릴 속에는 오토매틱 셔트 그릴 시스템이 적용돼 공기저항을 감소시키고 열효율을 높인다.

 

디자인 변화의 핵심은 뒷모습이다. CR-V는 지금까지 줄곧 세로로 길게 늘어진 테일램프를 사용했다. 하지만 신형 CR-V는 과감하게 디자인이 변경됐다. 마치 혼다의 최신 세단을 보는 듯한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여전히 예전 CR-V의 느낌을 전달 할 수 있도록 세로 디자인도 남겨뒀다.

 

실내 디자인은 CR-V가 추구하던 큰 레이아웃이 유지됐고, 세부적인 디자인이 변경됐다. 더 현대적이고, 간결해졌다. 투박함이 많이 사라졌다. 또 대대적인 실내 소재 및 마감 개선을 통해 한층 고급스러움이 강조됐다. 7인치 터치 스크린을 통해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신형 CR-V에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5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2.4리터 4기통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됐다. 이와 함께 신형 시빅을 통해 선보인 1.5리터 4기통 터보 엔진도 새롭게 추가됐다. 1.5리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4.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CVT가 기본으로 장착됐다. 전륜구동이 기본이며 옵션을 통해 사륜구동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국내에서 사륜구동 모델이 먼저 환경부 인증을 받았다.

 

안전 사양으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오토 하이빔 등이 탑재됐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