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의 대형 SUV인 파일럿이 상품성을 개선한 연식병경 모델로 다시 태어났다.

 

혼다코리아는 23일, 첨단 편의사양을 더해 상품성을 향상시킨 2017년형 파일럿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나온 2017년형 파일럿은 안드로이드 OS기반의 디스플레이 오디오가 적용됐으며, 애플 카플레이 기능이 추가돼 스마트폰 사용 편의성을 개선했다. 차의 색상도 기존 실버와 블랙, 화이트에 ‘모던 스틸컬러’가 새롭게 추가됐다. 

혼다 파일럿은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높인 차세대 ‘에이스 바디’를 적용해 우수한 충돌 안전성을 갖췄다. 여기에 어드밴스드 크루즈콘트롤을 비롯해 차선유지 보조시스템(LKAS), 추돌 경감 제동시스템(CMBS), 차선이탈 경감시스템(RDM), 레인워치(Lane watch) 등 혼다 센싱 기술이 적용된 첨단 안전·편의 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넉넉한 크기의 대형 SUV인 만큼, 실내 공간 활용성도 우수하다. 3열 시트를 접지 않아도 약 80리터 크기의 대형 아이스박스도 쉽게 적재할 수 있으며,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2376리터의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버튼 하나로 2열시트를 손쉽게 접을 수 있는 ‘2열 워크 인 스위치’를 통해 3열 승하차 편의성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V6 3.5리터급 직접 분사식 i-VTEC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84마력, 최대토크 36.2kg·m의 우수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눈길과 진흙길, 모랫길에서도 최적의 주행 안정성을 유지하는 지능형 지형관리 시스템이 탑재됐다. 연비는 복합 8.9km/l(도심 7.8km/l, 고속 10.7km/l)다.

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5460만 원(VAT 포함)이다. 혼다코리아 측은 "기존 파일럿의 뛰어난 안전성과 주행 성능, 편의사양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사양을 대폭 향상 시켰다"면서 "그럼에도 가격을 유지해 경쟁력을 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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