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스팅어 디젤’ 제원 공개…”0→100km/h는 8.5초”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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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19 10:39
기아차, ‘스팅어 디젤’ 제원 공개…”0→100km/h는 8.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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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스팅어의 유럽 사양을 공개했다. 유럽 모델에는 디젤 엔진이 추가됐는데, 국내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감각적인 디자인뿐 아니라 우수한 효율까지 원하는 소비자들도 많기 때문에, 스팅어 디젤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기아차는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스팅어를 처음 공개할 때부터 디젤 모델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미국형 스팅어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3.3리터 V6 가솔린 터보 모델 뿐이지만, 기아차가 공개한 공식 사진에는 디젤 엔진이 탑재된 스팅어의 실내 사진도 포함돼 있었다.

기아차는 ‘스팅어 디젤’에 대해 함구했지만, 결국 18일(현지시간) 디젤 엔진이 탑재된 유럽형 스팅어의 일부 제원을 공개했다. 

 

스팅어 디젤에는 2.2리터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3800rpm에서 202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1750-2750rpm에서 4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기아차 K7 디젤, 현대차 그랜저 디젤 등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엔진이다.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처럼 스팅어를 위한 별도의 튜닝은 이뤄지지 않았다.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8.5초만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25km다.

 

기아차 스팅어는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며, 국내에는 이르면 6월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에는 3분기, 유럽에는 4분기부터 판매가 시작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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