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BMW·벤츠와 손잡았다"…내년 새 수소차 출시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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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18 10:25
"현대차, BMW·벤츠와 손잡았다"…내년 새 수소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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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17일(현지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공식 출범한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의 공식 회원사로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발족식을 개최한 수소위원회는 완성차, 에너지 기업 등 13개 업체로 구성됐으며 지난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의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수소위원회 회원사로는 현대차를 비롯해 다임러와 도요타, BMW, 혼다, 가와사키, 로얄 더치쉘, 린데 그룹, 알스톰, 앵글로아메리칸, 에어리퀴드, 엔지, 토탈 등이 포함됐다. 초대 의장으로는 에어리퀴드와 도요타를 초대 의장으로 선출됐다. 

수소위원회는 미래의 친환경 대체 에너지로 수소연료를 적극 사용해 줄 것을 국제 사회에 강력히 요청했다. 수소 연료는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 에너지라는 설명이다. 

발족식에서 기조 연설을 한 현대차 양웅철 부회장은 "1990년대 초부터 완성차 업계들은 수소차를 차세대 파워트레인으로 생각하고 개발에 힘썼으며 20년이 지난 지금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면서 "그러나 완성차 업체들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수소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기업들의 참여를 구할 것이며, 이를 위한 플랫폼을 지속 개발하고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수소차 보급 대수를 2030년까지 신차 비중의 10%에 달하는 63만대까지 확대하고 수소 충전소도 52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현대차 역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시점에 맞춰 SUV 형태의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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