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신형 크루즈 비싸진 이유? "중형차에 버금가는 상품성"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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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17 20:06
[Q&A] 신형 크루즈 비싸진 이유? "중형차에 버금가는 상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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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는 17일,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대선제분 문래공장에서 ‘신형 크루즈(Cruz)’ 미디어 발표 행사를 열고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정식 출고는 내달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신형 크루즈는 한국GM 라세티 프리미어 이후 약 9년 만에 풀체인지 된 모델로, 이전에 비해 커진 차체에도 무게는 줄었으며, 디자인과 안전성, 편의사양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업그레이드됐다.

한국GM은 “신형 크루즈는 국내 준중형차 시장을 새롭게 정의할 모델”이라며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으로 중형 세단은 물론 소형 SUV 시장까지 겨냥해 만들어졌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날 진행된 질의응답 내용이다. 한국GM 제임스 김 사장과 디자인센터 전무 스튜어트 노리스,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 데일 설리번, 홍보부문 황지나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 Q. 아반떼 등 동급 경쟁 모델에 비해 비싸다

가격 상승 요인에 대해서는 이해를 바란다. 차가 커졌고, 첨단 옵션이 대거 적용되면서 중형 세단에 버금가는 상품성을 갖췄기 때문이다. 또, 실제로 신형 크루즈 주력 모델의 가격대는 동급 경쟁모델의 상위 트림 수준이다.

# Q. 신형 크루즈의 목표 판매대수는?

신형 크루즈는 국내 준중형차 시장을 새롭게 정의할 것이며, 준중형 모델을 비롯해 상위 모델인 중형 세단과 소형 SUV 시장의 고객까지 흡수할 계획이다. 특히, 동급 모델 중 가장 긴 전장과 넉넉한 실내 공간, 최고 수준의 성능은 경쟁력이 충분한 것으로 본다. 판매대수의 경우, 사정상 공개할 수 없다는 점을 양해해주기 바란다.

 

# Q. 디젤 등 다른 엔진 탑재 여부는?

먼저, 디젤 등 다른 버전의 국내 도입 계획은 아직 없다. 물론 한국GM은 다른 엔진이 탑재된 모델을 들여올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지만, 사업 타당성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이 때문에 아직 미정이다.

# Q. 해치백 버전은 언제 들어오나?

아직 해치백 출시와 관련해 정해진바 없다.

 

# Q. 디자인 차별성은 무엇인가?

신형 크루즈는 스파크, 말리부 등에 이어 새로운 디자인 적용에 많은 공을 들였다. 준중형 차급의 한계를 넘어서는 디자인을 구성했으며, 전체적으로 현대차 아반떼보다 긴 전장과 낮은 차체, 역동적인 이미지의 전면 인상은 차를 더욱 와이드한 느낌으로 연출했다. 또,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실내 공간 확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결국, 차급을 넘어선 넉넉한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 Q. 신형 크루즈의 국내 출시가 늦어진 이유는?

국내 출시 시기가 늦어진 원인은 크게 2가지다. 우선, 한국GM은 통상적으로 새 모델 출시 시점을 정할 때 다른 신차와 일정기간의 간격을 두기 때문이다. 신차 출시 일정을 질서 있게 정해 사업을 무리하게 끌고가지 않기 위함이다. 다음으로는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신차 출시를 위해서다. 스타일과 디자인, 주행감각 등을 보다 완벽하게 최적화 시키고, 국내 도로 여건에 맞게 세팅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 Q. 국내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 올해 목표는?

아주 어려운 질문이다. 올해 경기 침체가 자동차 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한국GM은 내수 시장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스파크가 경차 시장에서 9년 만에 1위를 차지하면서 회사 내부적으로 자신감이 높아졌으며, 신형 크루즈에 이어 올해 전기차 볼트(Bolt)를 선보여 시장 장약력과 회사 성장을 이룩할 계획.

▲ (왼쪽부터) 방송인 이상민씨, 디자이너 양태오씨, 카레이서 강병휘씨

2017 쉐보레 신형 크루즈 출시행사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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