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기아차 "신형 모닝, 스파크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이고 저렴해"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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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17 20:02
[Q&A] 기아차 "신형 모닝, 스파크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이고 저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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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17일 3세대 신형 모닝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 이날 기아차 박한우 사장은 "경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다시 한 번 경차의 패러다임을 바꿔보려 한다"며 신차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아차는 신형 모닝을 소개하며, 경쟁 모델인 쉐보레 스파크보다 우수한 제품력을 적극 강조했다. 단단한 차체를 기반으로한 차량 안전성과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A/T 기준, 복합 15.4km/L), 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 그리고 가격경쟁력까지 대부분의 항목에서 우위를 점한다고 분석했다.

신형 모닝은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을 44%로 늘리고,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과 전방충돌 경보 시스템(FCWS),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토크 벡터링(TVBB) 기술, 직진제동 쏠림 방지 시스템(SLS), 제동손실 보상 시스템(FBC), 전좌석 시트벨트 프리텐셔너 등 고급 안전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회사 측은 신차임에도 불구하고 사양 조정 등을 통해 경쟁 모델 대비 평균 40만원 내외의 가격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날 신차 출시회 질의응답에는 기아차 국내영업본부 김창식 부사장, 소형PM센터 전삼기 상무, 국내마케팅팀 서보원 이사, 외장디자인팀 김한용 팀장, 국내상품팀 조병철 팀장, 스트럭처 설계1팀 김해웅 팀장 등이 참석했다.

#Q. 신형 모닝은 차량 안전성을 강조했다. 경쟁 모델과 비교해달라.

(전삼기 상무) 차체에 초고장력 강판을 44%나 적용하고, 구조 및 설계 최적화 등을 통해 월등한 비틀림 강성을 확보했다. 스파크에 없는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을 비롯해 급제동시 좌우 쏠림 현상을 방지하는 SLS(Straight Line Stability)나 고속 선회시 주행 안전성을 높이는 토크 벡터링 등이 제공된다.

 

(김해웅 팀장) 유로NCAP 등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경차 플랫폼을 개발하고 초고장력 강판 등을 확대 적용했다. 연결 구조의 결합 방법을 개선해 보다 안전하고 강한 차체를 만들었다. 든든함 정도는 차체 강성으로 대변하겠다. 국내 경쟁사는 물론, 유럽 경쟁 모델과 비교해도 우월한 차체 강성을 갖췄다.

#Q. 사전계약 및 트림 구성 등에 대해 설명해달라.

(서보원 이사) 기존 3개 트림에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메인 4개, 스페셜 1개 등 총 5개로 트림수를 확대했다. 가격에 민감한 고객을 위해 디럭스 모델의 경우 135만원 가량 인하했다.

 

사전계약은 예상과 달리 프레스티지 트림 33%, 럭셔리 트림 39%, 레이디 트림 10% 등 전체 92%가 고가 트림으로 접수됐다. 경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양을 갖춘 고급 트림으로 수요가 몰리는 현상을 볼 수 있었다. 이는 2세대 모닝과도 비슷한 양상이다.

또한 고객 연령층이 높아졌다. 사전계약자 중 20~30대 비중은 45%로, 절반 이하까지 떨어졌다. 20~30대 고객층과 더불어 40~50대 중장년층도 절반씩 공략할 계획이다.

#Q. 신형 모닝의 디자인 역점 사항은?

(김한용 팀장) 신차를 디자인하며 중점적으로 생각했던 것은 기존 경차 이미지에 볼륨감을 풍부하게 넣고 캐릭터 라인을 정제해 세련미를 강조했다. 

역동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전면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강한 인상을 줘 일반 소비자에게도 당당한 이미지를 인식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Q. 새로운 카파 1.0 엔진에 대해 설명해달라.

(전삼기 상무) 기존 모닝에서 부족하다고 느낀 가속 성능을 높이기 위해 중저속 구간의 토크 성능을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가속 성능과 등판 성능이 많이 개선됐다. 엔진 웜업 이전 냉각수 유동을 제어하는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돼 이전대비 약 7%의 연비 개선을 이뤄냈다.

#Q. 해외 출시 일정과 글로벌 판매 목표는?

(서보원 이사) 2017년도 해외 판매 목표는 14만5000대다. 유럽의 경우 오는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되며, 상반기 중남미와 아·태 지역 등에 차례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판매 목표(8만5000대)와 합한 연간 목표는 23만대이다.

 

(김창식 사장) 기아차 국내영업본부는 지난해 여러 고객의 성원에 힙입어 2년 연속 50만대 판매를 초과 달성했다. 오늘 선보인 모닝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스팅어 등 신차와 더불어 기존 차량의 상품성을 개선해 국내 고객들에게 선보이겠다. 

고객 소통 채널 강화를 통해 여러분 성원에 보답하고, 올해도 3년 연속 50만대 초과 달성에 힘쓰겠다.2017 기아차 신형 모닝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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