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확' 달라진 신형 크루즈 공개…가격은 1890~2478만원
  • 김민범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7.01.17 13:41
쉐보레, '확' 달라진 신형 크루즈 공개…가격은 1890~2478만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GM이 쉐보레 신형 크루즈를 공개하고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했다.

▲ 쉐보레 신형 크루즈

한국GM은 17일,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대선제분 문래공장에서 '신형 크루즈(Cruze)' 미디어 발표 행사를 열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신차의 정식 출고는 내달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신형 크루즈는 지난 2008년 선보인 한국GM 라세티 프리미어 이후 약 9년 만에 풀체인지되는 모델이다.

GM의 새로운 플랫폼이 적용돼 기존 모델에 비해 크기는 더 커지고 무게는 가벼워졌다. 또,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하는 등 파워트레인이 개선됐으며, 최신 안전 사양이 더해졌다. 

▲ 쉐보레 신형 크루즈

GM의 D2XX 플랫폼을 사용해 만들어진 첫 번째 모델로, 차체 길이는 4665mm 기존 모델에 비해 25mm 늘었고, 높이는 10mm 가량 낮춰 안정적인 비율을 구현했다. 여기에 휠베이스는 15mm 늘려 넓은 실내 공간까지 확보했다.

한국GM은 "뒷좌석 레그룸이 22mm 가량 확장돼 중형세단에 필적하는 실내 거주성을 확보했다"면서 "새로운 플랫폼을 바탕으로 커진 차체에도 불구하고 무게는 110kg 가량 줄었고, 고장력 강판 사용을 확대해 차체 강성은 27% 개선됐다"라고 설명했다.

외관은 임팔라와 말리부 등과 패밀리룩을 이룬다. 특유의 듀얼 포트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으며, 날렵한 디자인의 헤드램프가 탑재돼 한층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또, 전체적인 실루엣을 쿠페 스타일로 디자인해 역동적인 느낌이다.

▲ 쉐보레 신형 크루즈

실내는 새로운 구성으로 설계됐다. 크롬 장식이 곳곳에 더해졌으며, 듀얼 콕핏 센터페시아의 인터페이스는 4.2인치 슈퍼비전 컬러 클러스터와 연동된다. 계기반 시인성도 개선됐으며, 버킷 타입 시트가 탑재됐다. 뒷좌석은 시트 높이를 높여 탑승자의 개방감을 높였으며, 시트는 폴딩이 가능해 많은 짐을 실을 때 유용하다.

파워트레인은 1.4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됐으며, 최고출력 153마력, 최대토크 24.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전 트림에 스탑 앤 스타트 기능이 적용됐으며,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3.5km(도심 12.1km/l, 고속도로 15.5km/l)다.(16~17인치 타이어 기준)

▲ 쉐보레 신형 크루즈

또, 국산 준중형 차급에서 유일하게 랙타입 전자식 차속 감응 파워스티어링(R-EPS) 시스템이 탑재됐고, 균형 잡힌 서스펜션 시스템이 조화를 이뤄 부드럽고 민첩한 조향 감각을 제공한다.

안전사양으로는 6 에어백을 비롯해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 장치, 자동주차 보조 시스템, 전좌석 안전벨트 경고 시스템, 급제동 경고 장치, 스마트 하이빔 등이 탑재됐으며,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 사용 비율을 74.6%까지 끌어올려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변형을 줄였다.

▲ 쉐보레 신형 크루즈

편의사양으로는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과 USB 포트, 앞좌석 3단 열선 시트 및 스티어링 휠, 9 스피커 보스(BOSE) 프리미엄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8인치 디스플레이 및 최신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애플 카플레이 등이 적용됐다.

쉐보레 신형 크루즈의 판매가격은 LS트림이 1890만원, LT 2134만원, LT 디럭스 2286만원, LTZ 2437만원, LTZ 디럭스 2478만원이다.

한국GM 제임스 김(James Kim) 사장은 “신형 크루즈는 감각적인 디자인뿐 아니라 파워트레인과 섀시, 안전 시스템 등 모든 부분에서 변화를 이뤄내 국내 준중형차 시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중형 세단에 버금가는 상품성을 통해 콤팩트 세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2017 쉐보레 신형 크루즈 출시행사 화보 - 모터그래프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