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스팅어의 '12가지 키워드'…스팅어는 쏘는 차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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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12 15:12
기아차 스팅어의 '12가지 키워드'…스팅어는 쏘는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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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스팅어(Stinger)’를 공개했다. 스팅어는 기아차가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콘셉트카 ‘GT’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패스트백 스타일과 여러 과감한 디자인 요소가 반영됐고, 터보 엔진과 후륜구동 등을 통해 운전의 즐거움까지 강조된 모델이다.

 

피터 슈라이어 사장이 디자인을 총괄했고, BMW M에서 고성능차 개발을 진두지휘했던 알버트 비어만이 주행성능을 다듬었다. 알버트 비어만은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스팅어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설명했고, 그가 말한 스팅어의 여러 특징을 살펴보자.

▲ 스팅어를 설명하고 있는 알버트 비어만.

# 1. 뉘르부르크링

“독일 뉘르부크르링에서 보통 1만km를 달리고 주행 테스트를 마무리한다. 전문 드라이버가 매일 전력을 다해 뉘르부르크링을 달린다. 95%의 성능을 사용하며 1만km를 달리면 성능, 내구성, 차체, 섀시 등에 대한 아주 방대한 정보가 충분히 쌓인다. 그런데 스팅어는 2만km를 달렸다. 그동안 우리가 이렇게 두번이나 주행 테스트를 진행한적이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 2. 밸런스

“스팅어는 비교적 긴 휠베이스를 갖고 있다. 그래서 고속에서도 안정성이 높다. 아우토반을 충분히 즐기며 달릴 수 있다. 동시에 도전적인 산길에서도 민첩하고,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했다. 밸런스를 맞추는 일은 큰 과제였다.”

# 3. 벤치마킹

“스팅어가 속한 세그먼트에서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렉서스, 인피니티 등 다양한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우리는 주행 성능에 있어서 BMW 4시리즈를 눈 여겨 봤고, 종종 비교 테스트카로 4시리즈를 사용하기도 했다.”

▲ BMW 4시리즈 그란 쿠페와 뉘르부르크링에서 테스트 중인 기아차 스팅어. (사진제공=Stefan Baldauf)

# 4. 사운드

“실내는 아주 견고하게 봉인됐다. 바깥에서 나는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을 것이다. 이런 실내 환경에 액티브 사운드 시스템을 더했다. 스포츠 모드에서 작동하는 액티브 사운드 시스템은 배기 사운드에 흥분하는 미국인들을 만족시키기 충분할 것이다.”

# 5. 시트 포지션

“운전석에 앉게되면 그동안의 기아차와 굉장히 다르다고 느끼게 될 거다. 마치 스포츠카에 앉아 있는 기분이 들 것이다. 시트 포지션을 매우 낮췄다. 경쟁 모델에 앉았으면 마치 벤치에 앉아있는 것 같을 거다. 스팅어에 앉으면 ‘내가 차의 가장 깊숙한 곳에 앉아있구나’하는 느낌이 들 것이다.”

 

# 6. 차체 강성

“무게보다는 차체 강성이 중요하다. 뼈대의 무게가 15~20kg 가량 늘어나는 것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그보다 ‘어떻게 하면 차체를 더 단단하게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더 컸다. 그리고 그 고민의 결과는 아주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 7. 드리프트

“스팅어는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ESC)를 완전히 끌 수 있다. 아무런 제한없이 차를 모는 환경을 제공한다. 충분히 드리프트도 가능하다.”

# 8. 트랙션

“트랙션을 높이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후륜구동 모델은 기계식 토크-센싱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이 적용됐다. ESC를 완전히 끈 상황에서도 아주 역동적으로 작동한다. 사륜구동 모델은 전자식 디퍼렌셜과 토크 벡터링 시스템이 적용됐다. 토크는 아주 기민하게 앞뒤로 전달되며, 최상의 트랙션을 위해 앞바퀴에 50%의 토크를 보낼 수 있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주행 모드에 따라 성격을 달리 합니다.”

 

# 9. 수동변속기

“수요가 없습니다. 수동변속기에 대한 고려는 하지 않았습니다.”

# 10. 서킷 주행

“서킷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일 것이다. 하지만 서킷을 잘 달릴 수 있지만, 서킷에 최적화된 차는 아니다. GT의 성격이 크다. 서킷에 최적화된 브레이크, 타이어 등을 사용하면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겠다.”

# 11. 에어로 다이나믹

“패스트백 디자인, 에어 커튼, 평평한 언더바디 등의 다양한 공기역학 설계를 통해 스팅어의 안정성은 매우 높아졌다. 참고로 보닛의 가짜 에어 벤트는 디자인 관점에서 생긴 것이다.”

 

# 12. 튜닝

“내가 생각하기에 스팅어는 더 강력한 출력도 감당할 수 있다. 정확한 수치는 말하기 어렵지만 출력이 더 높아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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