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 문제의 2.0 TDI 모델 리콜 시작…티구안 2만7000대 먼저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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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12 11:00
아우디폭스바겐, 문제의 2.0 TDI 모델 리콜 시작…티구안 2만7000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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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드디어 문제의 2.0 디젤 엔진(EA189)을 리콜할 수 있게 됐다. 당초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작년부터 해당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려 했지만, 환경부가 리콜 계획서가 미비하다며 보완을 요구해 지금까지 미뤄져 왔다. 

 

환경부는 12일,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2만7000여대에 대한 리콜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리콜 실시 일정은 내달 6일부터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이달 23일부터 해당 차량 소유자들에게 리콜 방법 및 일정에 대한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또, 리콜로 인해 불편해진 소비자들을 위해 대중교통 비용 지원 및 이동편의를 위한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환경부 측은 "배출가스 기준허용치를 달성하면서도 연비나 엔진 성능 저하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검증한 후 최종 승인했다"면서 "나머지 13개 차종 9만9000대도 배기량과 엔진출력 등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누어 리콜계획서를 접수받은 후 검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요하네스 타머 사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리콜을 통해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면서 "이번 리콜을 시작으로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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