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는 9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7 디트로이트모터쇼'를 통해 'SQ5'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는 작년 9월 2016 파리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신형 Q5의 고성능 버전이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V6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팁트로닉 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354마력, 최대토크 50.9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5.4초다. 기계식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가 탑재됐으며, 좌우 뒷바퀴의 토크를 능동적으로 분배하는 스포츠 디퍼렌셜 및 다이내믹 스티어링 등과 조합돼 민첩한 주행감각을 제공한다. 에어 서스펜션은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외관은 보다 스포티하게 꾸며졌다. 블랙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으며, 안개등의 크롬 장식도 블랙 컬러로 바뀌었다. 전고를 낮춰 안정감 있는 모습이며, 실버 컬러 사이드미러캡이 더해졌다. 피렐리 P제로 타이어와 21인치 대구경 휠이 장착됐으며, 후면 디퓨저는 스포티한 느낌으로 디자인됐다.

실내는 알칸타라와 가죽이 조합된 S 스포츠 시트가 탑재됐고, 전용 트림과 스티지 장식으로 꾸며졌다. 또, 곳곳에 고성능 모델임을 표시하는 전용 엠블럼이 부착됐다.

아우디 SQ5 TFSI는 올해 독일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