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7] BMW, 'i 인사이드 퓨처' 콘셉트 공개…'미래차는 편안한 휴식공간'
  • 미국 라스베이거스=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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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07 15:16
[CES 2017] BMW, 'i 인사이드 퓨처' 콘셉트 공개…'미래차는 편안한 휴식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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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새로운 미래차 콘셉트를 공개했다. 차의 외관은 추상적으로 단순하게 표현한 가운데, 홀로그램 조작 시스템이 적용됐고 뒷좌석은 집과 같은 안락한 휴식 공간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가정에 있는 여러 가구와 책꽂이 등이 차안으로 들어온 형상이다. 

▲ BMW i 인사이드 퓨처 콘셉트
▲ BMW i 인사이드 퓨처 콘셉트

BMW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을 통해 'BMW i 인사이드 퓨처' 콘셉트를 공개했다. 외관 디자인 일부와 인테리어 구성 위주의 콘셉트로 향후 출시될 'i' 시리즈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다.

이 차의 가장 큰 특징은 실내 인터페이스가 홀로그램 조작 방식의 '홀로액티브 터치 시스템(HoloActive Touch system)'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제스처 컨트롤과 에어터치 기술에 이은 최신 인터페이스로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제스처 컨트롤, 다이렉트 터치스크린 조작 등의 장점을 집약했다고 BMW는 설명했다.

▲ BMW i 인사이드 퓨처 콘셉트
▲ BMW i 인사이드 퓨처 콘셉트

홀로액티브 터치는 기존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마찬가지로 반사의 원리를 이용해 풀 컬러 디스플레이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단순히 앞 유리창에 이미지를 투영하는 것이 아니라, 프리플로팅(free-floating) 디스플레이를 손가락 제스처로 컨트롤하며 운전자의 촉각 반응을 자동으로 인식한다.

컨트롤 패드는 운전대 옆 또는 센터콘솔 높이에 위치를 설정할 수 있으며, 카메라가 인식 구역 내에서의 운전자 손의 움직임을 감지해 손끝 위치가 가상 제어화면 중 하나에 접촉될 때마다 초음파를 발생시켜 기능을 작동시킨다. 이를 통해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커뮤니케이션 장치 등을 조작할 수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시각과 촉각만으로 기존의 터치스크린 사용에 익숙한 운전자와 자동차 간의 상호작용을 고려한 장치다.

▲ BMW i 인사이드 퓨처 콘셉트

 

▲ BMW i 인사이드 퓨처 콘셉트
▲ BMW i 인사이드 퓨처 콘셉트

뒷좌석 구성도 독특하다. 시트가 뒤로 젖혀져 탑승자가 거의 눕듯이 기댄 상태로 앉게된다. 편안한 승차감을 고려한 설계로 향후 출시될 전기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집과 같은 휴식 공간의 역할을 담당 하도록 하겠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대형 디스플레이도 반쯤 누운 승객을 위해 천장에 비스듬히 장착 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바닥에 놓인 여러 책들도 인상적이다.

외관은 BMW가 최근 선보인 미래차 콘셉트들의 디자인 철학을 따른다. 과감한 라인과 소재를 사용해 단순하면서도 미래적인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 BMW i 인사이드 퓨처 콘셉트

 

▲ BMW i 인사이드 퓨처 콘셉트
▲ BMW i 인사이드 퓨처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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