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기아차 "신형 모닝, 스파크보다 모든 면에서 뛰어나"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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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04 19:07
[Q&A] 기아차 "신형 모닝, 스파크보다 모든 면에서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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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4일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신형 모닝 미디어 설명회를 가졌다. 오는 17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기아차는 '신형 모닝은 경쟁 모델과 비교해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6년 만에 새롭게 출시된 3세대 신형 모닝은 기존 모델에 비해 디자인과 안전성, 가격 경쟁력 등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다.

안전성은 고장력강판(인장강도 60kg/㎟급 이상) 사용 비중을 2배가량 늘렸고(22%→44%), 구조용 접착제를 8.5배나 더 사용했다. 특히, 토크 벡터링 기능(TVBB)과 뒷좌석 시트벨트 프리텐셔너 등을 동급 최초로 적용해 경차 구매자의 불안 요소였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 소비자 니즈를 분석해 신차의 편의사양을 조정하고 가격 경쟁력을 대폭 확대했다. 기아차 측은 한국GM 쉐보레 스파크와 비교해 250만원(디럭스 트림 기준) 상당의 가격 우위를 점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디어 간담회 질의응답에는 기아차 경형 총괄 PM 구준모 이사와 차체설계실 허준무 이사, 국내마케팅팀 서보원 이사, 국내상품팀 조병철 부장, 외장디자인팀 김한용 팀장 등이 참석했다.

# Q. 신형 모닝에 특별한 안전사양은 어떤 것들이 있나?

A. (허준무 이사) AEB(전방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나 뒷좌석 시트벨트 프리텐셔너 등 신형 모닝에 장착된 첨단 안전 사양도 중요하지만, 차체 설계 단계부터 충돌시 가장 중요한 '골격'에 많은 신경을 썼다.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보다 2배나 더 사용했으며, 구조용 접착제도 8.5배 늘렸다.

또한 결합 구조의 주요 연결부위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충돌시 객실 보호는 물론, 비틀림 강성도 뛰어나다. 실제 도로에서도 탄탄한 주행성능을 확보했다고 자부한다.

# Q. 디자인적인 특징에 대해 설명해달라. 

A. (김한용 팀장) 기존 모닝의 유니크한 느낌에 세련되고 성숙한 이미지를 더했다. 리어 콤비 램프의 경우 모닝만의 C 타입 형상을 한층 강조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아차만의 '타이거 노즈' 아이덴티티를 부각시켰으며, 아트 컬렉션 패키지를 운영해 한층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 Q. 실내 공간 구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해달라.

A. (구준모 이사) 휠베이스를 기존보다 15mm 더 늘려 무릎 공간을 확보했다. 전면 크래시 패드를 슬림화해 탑승자 시각에서 실내가 넓게 느껴지도록 만들었다. 트렁크는 리어 플로어를 낮춰 2단 트레이를 적용하고 적재공간을 확대했다.

# Q. 전체 내수 판매 목표가 지나치게 보수적인 것은 아닌가? 

A. (서보원 이사) 올해 국내 시장의 수요 감소를 감안해 그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목표를) 축소했다. 거시적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유가가 상승하는 등 시장 상황이 긍정적이지 않다. 최선의 마케팅은 좋은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만족을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올해 출시되는 신차들이 고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

아직 기아차의 진면목을 오해하는 분들이 있는데, 기아차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고객과 진정성있게 소통하겠다.

 

# Q. 경쟁 모델인 스파크보다 가격과 안전성에서 얼마나 더 뛰어난가?

A. (서보원 이사) 신형 모닝은 상품성을 대폭 강화하고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했다. 디럭스 트림의 경우 가죽시트가 빠지는 등 일부 편의사양이 조정됐지만, 고객 선호 사양을 중심으로 경쟁모델을 압도하는 제품력을 갖췄다. 스파크 동급 트림과 비교해 250만원 상당의 가치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안전성 역시 동급 최고 수준을 확신한다. 자체 평가에서 나온 객관적인 데이터를 갖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제 3기관에 비교 평가 테스트도 기꺼이 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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