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의 미래 '신형 QX50 콘셉트'…SUV의 놀라운 진화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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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02 16:02
인피니티의 미래 '신형 QX50 콘셉트'…SUV의 놀라운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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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가 새롭게 개발한 중형 SUV를 선보인다. 새로운 디자인과 신형 엔진, 자율주행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 인피니티 QX 스포트 인스퍼레이션 (사진=베이징 김민범 기자)

인피니티는 오는 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미국에서 열리는 '2017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신형 QX50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QX50은 과거 EX의 뒤를 잇는 SUV 모델로, 2015년 인피니티의 이름 체계가 바뀌면서 QX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됐다. 작년초 내외관 디자인을 다듬고 전장과 휠베이스를 늘린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출시됐지만, 신차라기보다는 기존 모델의 변형이라는 이미지가 더 강했다.

▲ 인피니티 QX 스포트 인스퍼레이션 (사진=베이징 김민범 기자)

QX50 콘셉트는 인피니티가 작년 '2016 베이징모터쇼'에서 공개한 'QX 스포트 인스퍼레이션 콘셉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전체적인 외관은 Q30·Q60 등 인피니티의 최신 모델들과 거의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날렵한 디자인의 헤드램프와 특유의 라디에이터 그릴, 곡선을 강조한 측면, 역동적인 C필러 라인 등이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 닛산이 새롭게 개발한 VC-터보 엔진

파워트레인의 경우 Q50S에 장착된 3.0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00마력의 높은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닛산이 최근 공개한 2.0리터급 VC-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68마력, 최대토크 39.7kg·m를 낼 수도 있다.

변속기는 최신 모델인 Q60에 적용된 7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될 것으로 보인다. 구동 방식은 후륜 기반의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 인피니티 QX 스포트 인스퍼레이션 (사진=베이징 김민범 기자)

여기에 테슬라와 볼보, 메르세데스-벤츠 등이 선보인 반자율주행 기술도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더(또는 라이다)와 카메라를 통해 차선 및 주변 차량을 인지하고 속도와 스티어링휠을 조정해주는 운전 보조 시스템이다.

인피니티 관계자는 "QX 스포츠 인스퍼레이션이 QX의 미래를 선보였다면 이번에 공개되는 QX50 콘셉트는 여기서 더 진화해 빠르게 성장하는 SUV 시장에서 인피니티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모델이 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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