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4년 만에 연 15만대 달성…흑자전환 가시화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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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02 16:02
쌍용차, 14년 만에 연 15만대 달성…흑자전환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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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티볼리 브랜드를 앞세워 14년 만에 연 15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쌍용차는 작년 한 해 글로벌 시장에서 15만5844대(전년대비 7.7%)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2년(16만10대) 이후 무려 14년 만이며, 역대 두 번째 연간 판매 실적에 해당한다.

지난해 쌍용차 판매 실적은 티볼리 브랜드가 주도했다. 티볼리 브랜드는 전년대비 34.7% 증가한 8만5821대를 기록했다.

내수 시장에서도 티볼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3.9% 증가한 10만3554대를 달성했다. 쌍용차가 내수 시장에서 연 10만대를 넘긴 것은 2003년 이후 13년 만이다.

이어 티볼리는 유럽과 중남미, 이란 등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며 수출 확대를 주도했다. 

회사는 이와 같은 판매 실적을 기반으로, 2007년 이후 9년 만에 흑자전환을 앞두고 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올해 티볼리 브랜드의 성장에 따른 판매 증가세로 연간 판매가 15만대를 돌파하며 14년만에 최대실적을 기록했다"며 "내년에도 소형 SUV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티볼리 브랜드와 함께 새로운 대형 프리미엄 SUV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SUV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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