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국산차 판매조건 총정리…위기의 현대차 '전차종 재고 할인'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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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02 14:29
1월 국산차 판매조건 총정리…위기의 현대차 '전차종 재고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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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국산차 판매조건에는 작년 실적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판매량이 줄며 시장 점유율이 대폭 하락한 현대차는 전차종에 대한 '재고 할인'을 실시하며 실적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아무래도 연초에는 각 업체들이 숨 고르기를 하며 잠시 쉬어가는 만큼,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작년 농사를 잘 지은 기아차는 대체로 할인 폭을 낮추며 시장을 관망하는 모습이다. 특히, 스포티지를 제외한 RV 라인의 기본 할인을 모두 없애는 등 전월 13종에서 6종으로 할인 모델의 수를 줄였다. 

한국GM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일부 차종의 할인 폭에는 조금씩 변화를 줬다. 작년을 꽤 성공적인 성적으로 마무리했으나,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 르노삼성과 위에서 찍어 누르려는 현대기아차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본 할인 수준은 꾸준히 유지해야 할 듯하다.

가장 빛나는 성과를 거뒀던 르노삼성은 할인 폭을 조금 늘렸다. 작년 SM6와 QM6의 성공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지만, 올해는 마땅한 볼륨 신차가 없는 상황. 이제부터는 홍보와 마케팅, 프로모션 등 진검 승부를 겨뤄야 하기 때문에 할인에도 많은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쌍용차는 슬쩍 할인 폭을 낮췄다. 현금 할인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할부 이자율도 조금씩 높아졌다. 그러나 쌍용차는 국내 자동차 업체 중 가장 많은, 다양한 할인을 하는 브랜드. 이달 역시 블랙박스, 에어백, 4WD, 드라이빙 패키지 장착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모터그래프에서 2017년 1월 국산차 판매조건을 정리해봤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각 업체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현대차…전차종 재고 할인

 

# 기아차…겨우 6차종 할인 '배짱 장사?'

 

# 한국GM…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 

 

# 르노삼성…이제부터 진짜 할인 전쟁

 

# 쌍용차…프로모션 물량 공세 '질보단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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