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엑시언트, '중국 올해의 트럭' 선정…2년 연속 수상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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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22 18:41
현대차 엑시언트, '중국 올해의 트럭' 선정…2년 연속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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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대형트럭 엑시언트(현지명 창후, 創虎)가 중국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 중국 올해의 트럭 시상식. (왼쪽부터) 중국자동차공정연구원 런샤오창 동사장, 사천현대차 등위쥔 부총경리, 청화대학교 자동차공정학과 쏭지엔 교수

현대차는 대형트럭 엑시언트 중국형이 최근 중국 자동차 전문지 '중국치처바오(中國汽車報)'가 주관한 ‘2017 중국 올해의 트럭’ 트랙터 부문에서 중국 올해의 트럭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중국 올해의 트럭'은 지난 2007년부터 진행됐으며, 매년 중국에서 시판 중인 트럭들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올해의 트럭 선정은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충칭에 위치한 중국자동차공정연구원(中国汽车工程研究院)에서 전문 평가단의 엄격한 테스트 거쳐 이뤄졌다.

종합 평가 결과 엑시언트는 볼보, 이스즈, 이치지에팡(一汽解放), 동펑류치(东风柳汽), 푸티엔(福田) 등 유럽 및 일본계 합자 브랜드 뿐 아니라 중국 현지 브랜드의 경쟁차종을 모두 제치고 트랙터 부문 중국 올해의 트럭으로 뽑혔다.

특히 엑시언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같은 부문의 상을 수상했다. 현대차는 2년 연속 ‘중국 올해의 트럭’을 수상하며 입증한 현대상용차의 상품성과 품질을 바탕으로 현지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 현대차 엑시언트 (현지명 창후)

올해의 트럭 선정을 주관한 중국치처바오는 "엑시언트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경쟁모델 대비 월등한 실내 정숙성을 갖춘 대형트럭"이라며 "연비, 동력성능, 주행 편의성 등 종합 상품성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엑시언트 중국형은 현지 상용차 생산 및 판매 법인인 '사천현대차'가 생산한다. 국내 모델을 기반으로 중국 현지의 낙후된 도로 환경과 상용차 사용환경 등을 반영해 개발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중국 상용차 시장에서 전문가들로부터 잇따른 호평을 얻게 된 것은 중국시장에서 우수한 상품성과 뛰어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보다 적극적으로 중국 상용차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연간 수요가 400만대에 달하는 중국 상용차 시장을 겨냥해 지난 2012년 쓰촨성 최대 상용차 업체인 쓰촨난쥔자동차와 합작 법인을 설립했다. 2013년 중국 전략 중형 버스인 '캉은띠(康恩迪, 국내명 카운티)'를 출시했고, 2014년부터 대형트럭 엑시언트의 판매를 시작했다. 내년에는 중형 트럭인 마이티의 중국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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