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모터스, 첫번째 전기차 '에어' 공개…1000마력의 슈퍼 전기차
  • 하만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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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16 10:09
루시드모터스, 첫번째 전기차 '에어' 공개…1000마력의 슈퍼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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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대항마로 알려진 루시드모터스가 마침내 첫 번째 전기차를 공개했다. 이들의 첫 모델은 무려 1000마력의 힘을 내며, 최대 640km까지 달릴 수 있는 놀라운 성능 갖췄다.

▲ 루시드모터스 에어

루시드모터스는 14일(현지시간), 럭셔리 전기차 '에어(Air)'를 선보였다. 차체 앞·뒤에 2개의 전기모터가 장착돼 최고출력 1000마력의 성능을 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불과 2.5초라고 루시드모터스 측은 설명했다.

또, 삼성 SDI가 개발한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갖췄다. 기본 배터리용량은 100kWh로 테슬라 모델S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130kWh급 배터리를 장착할 경우 한번의 충전으로 최대 약 400마일(약 640km)을 주행할 수 있다.

▲ 루시드모터스 에어

여기에 레이더와 카메라, 라이더(Lidar) 등을 기반으로 하는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차 시대에 맞춰 기능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급 세단 시장을 겨냥해 만들어진 전기차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전기차인 테슬라 모델S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 등 럭셔리 내연기관 세단들까지 경쟁모델로 꼽은 것으로 전해졌다. 

▲ 루시드모터스 에어

차체 크기는 경쟁 모델보다 작은 수준이다. 하지만, 배터리팩을 바닥에 설치했기 때문에 넓은 실내 공간을 구현했으며, 여기에 미래적인 디자인과 고급 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럭셔리한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루시드모터스 측은 설명했다.

루시드모터스는 에어는 2018년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가격은 약 10만달러(약 1억1000만원)다. 일부 옵션이 간소화된 모델은 약 6만5000달러(약 7600만원) 수준으로 가격을 낮출 계획이다.

▲ 루시드모터스 에어
▲ 루시드모터스 에어 크기 비교

루시드모터스 에어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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