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아우디·벤츠·마세라티 등 19개 차종 '2172대' 리콜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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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13 13:54
국토부, 아우디·벤츠·마세라티 등 19개 차종 '2172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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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13일, 아우디코리아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FMK,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 등 4개 업체에서 수입·판매한 승용 및 이륜자동차 217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아우디 A4

아우디코리아는 A4와 A5, Q5 등 3개 모델을 리콜한다. 에어백 컨트롤 유닛 결함이 발견된 것으로 에어백이 전개돼야 할 상황에서 에어백과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어백 컨트롤 유닛은 자동차 충돌 시 충격감지 센서에 의해서 충격량을 감지해 에어백 전개 여부를 결정하는 제어장치를 말하며, 프리텐셔너는 충돌 감지 시 좌석에서 승객이 이탈되지 않도록 안전띠를 조여 주는 장치다.

대상은 지난 2008년 8월14일부터 2009년 8월25일까지 제작된 아우디 A4 2.0TFSI 콰트로(1329대), A4 2.0TFSI(220대), A4 30TDI(2대), A5 2.0TFSI 콰트로(194대), Q5 2.0TDI콰트로(242대) 등 총 1987대다. 리콜은 13일부터 받을 수 있다.

▲ 메르세데스-AMG S65 쿠페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메르세데스-AMG S63 쿠페 및 카브리올레, S65 쿠페 등 3개 차종을 리콜한다. 탑승자가 안전벨트를 쉽게 착용할 수 있도록 안전띠를 탑승자쪽으로 밀어 주는 장치인 '시트 벨트 익스텐더'가 결함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인해 안전벨트가 탑승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상은 작년 10월 5일부터 올해 3월 2일 기간에 제작된 메르세데스-AMG S63 4매틱 쿠페(69대)와 S63 4매틱 카브리올레(3대), S65 4매틱(1대) 등 총 73대다. 리콜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13일부터 진행된다.

▲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FMK는 기블리와 콰트로포르테 등 2개 모델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차동장치 내 기어를 고정하는 너트의 조립불량으로 동력 전달이 원활하지 않아 가속이 제대로 안될 수 있기 때문이다. 차동장치는 자동차 선회 시 좌우 바퀴에 발생되는 회전속도의 차이를 원활하게 조절해 주는 장치다.

리콜 대상은 올해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제작된 기블리 디젤(8대), 기블리 가솔린(3대), 기블리S Q4(9대), 콰트로포르테 디젤(4대), 콰트로포르테 디젤 그란루소(7대), 콰트로포르테 가솔린(3대) 콰트로포르테 가솔린 그란루소(3대), 콰트로포르테S Q4 그란루소(7대) 등 총 44대다. 리콜은 13일부터 시작된다.

▲ KTM 1190 어드벤쳐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는 1190 어드벤쳐 등 3종의 모터사이클을 리콜한다. 차체와 브레이크 시스템의 배선 간섭으로 피복이 벗겨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전기회로가 단락돼 브레이크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리콜 모델은 2012년 11월 7일부터 올해 5월 4일까지 제작된 1190 어드벤쳐(33대), 1190 어드벤쳐 R(6대), 1290 슈퍼어드벤쳐(29대) 등 3개 모델 총 68대다. 리콜은 13일부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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