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도요타, 신형 파워트레인 쏟아낸다…내년부터 탑재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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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13 11:55
'세계 1위' 도요타, 신형 파워트레인 쏟아낸다…내년부터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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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는 13일, TNGA(도요타 뉴 글로벌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한 신형 파워트레인을 공개했다. 기존의 엔진과 변속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큰 폭으로 진화시킨 것으로,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양산차에 탑재할 계획이다. 

# 신형 2.5리터급 직렬 4기통 직분사 엔진

▲ 도요타가 새롭게 개발한 2.5리터급 가솔린 직분사 엔진

이번에 개발한 2.5리터급 직렬 4기통 직분사 엔진 고속연소기술, 가변제어시스템을 채용했다. 또, 배기·냉각·기계 작동시 등의 다양한 에너지 손실을 줄여 열효율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고출력을 가능케 했다.

2.5리터급 가솔린용 엔진·하이브리드용 엔진은 각각 세계 탑 레벨의 열효율(각각 40%, 41%)을 달성했으며, 치밀한 제어에 의한 높은 응답성 및 모든 속도 영역에서의 높은 토크화 등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됐다. 

# 신형 8단·10단 자동변속기

▲ 도요타가 새롭게 개발한 8단 자동변속기

신형 8단 자동변속기는 에너지 손실을 최소한으로 하고 전달 효율을 높이기 위해 기어와 클러치 등에 다양한 대책을 가했다. 기어는 톱니 면의 마찰 계수를 낮게 하는 가공을 통해 에너지 전달 손실을 줄였으며, 클러치 역시 마찰재 형상을 최적화해 손실 토크를 기존 6단 대비 약 50% 저감했다. 

또, 기어를 넓히고 고성능·소형 토크 컨버터를 새롭게 개발해 록업 영역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액셀 조작에 신속하고 매끄럽게 반응함으로써 운전자의 의도를 최대한 반영하도록 했다.

▲ 도요타가 새롭게 개발한 10단 자동변속기

10단 자동변속기의 경우, 전체 기어수를 늘리면서도 저중속역을 중심으로 각 단의 사용 영역(단수)을 최적화하는 크로스 기어를 채용했다. 전륜구동 방식의 프리미엄차에 어울리는 부드럽고 빠른 변속을 통해 '기분 좋은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 도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Ⅱ

▲ 도요타가 새롭게 개발한 멀티 스테이지 THSⅡ

도요타는 4세대 프리우스에 적용된 소형·경량·저손실 기술을 계승해 더욱 발전된 2.5리터급 하이브리드 전용 시스템 개발했다.

특히, 전륜구동용의 고성능 멀티 스테이지 기술을 새롭게 개발해 초기 가속 성능 향상 및 직결적인 주행감, 고속 주행시의 시스템 효율, 연비도 향상 등의 효과를 거뒀다.

▲ 도요타가 새롭게 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스템도 개선했다. 기존의 모터 주행에 추가해 지금까지 발전기로서 사용하였던 모터를 주행용으로도 사용하는 듀얼모드드라이브 시스템에 의해 강력한 EV모드 주행을 실현했다. 또, 대용량의 리튬-이온전지를 사용해 프리우스 PHV의 EV(전기차 모드) 주행거리를 60km 이상으로 늘렸다.

 

도요타 측은 "신형 파워트레인은 TNGA에 의한 차 만들기에 의해 기반기술의 개발 효율과 품질 향상을 실현하여 양품염가의 상품을 대폭적으로 전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면서 "이는 '보다 좋은 차'를 고객에게 빨리 전달함과 동시에, 친환경 고연비차의 보급 촉진에도 연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까지 엔진은 9종·17베리에이션, 변속기는 4기종·10베리에이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6기종·10베리에이션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2021년에는 신규 파워트레인이 장착된 모델들이 전체 판매량의 60% 이상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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