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신형 LS' 티저 공개…가장 파격적인 플래그십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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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12 15:09
렉서스, '신형 LS' 티저 공개…가장 파격적인 플래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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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는 8일(현지시각), 내달 미국에서 열리는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신형 LS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 렉서스 신형 LS 티저이미지

신형 LS는 5세대 모델로, 성능과 정숙성, 고급스러움을 대폭 개선했다. 특히, 렉서스는 지난 1989년 데뷔한 1세대 LS의 감성을 계승해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로 입지를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외관은 중후한 이전 모델에 비해 스포티하고 강인한 이미지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특유의 스핀들 그릴은 더욱 강조됐으며, 전면 디자인은 앞서 선보인 스포츠쿠페 LC500과 비슷한 느낌이다.

▲ 렉서스 신형 LS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역동적인 외관에 걸맞게 주행 성능도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신형 LS에 적용된 GA-L 플랫폼은 LC500의 플랫폼을 늘린 것으로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에 초점을 두고 설계됐다. BMW 7시리즈와 아우디 A8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을 벤치마킹해 상품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앞서 미국에서 렉서스 직원들이 신형 LS 테스트카와 7시리즈 및 A8을 비교 시승하는 모습이 포착된 적도 있다.

▲ 렉서스 신형 LS 시험주행차

파워트레인은 정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최근 불고 있는 터보 및 다운사이징 추세에도 불구하고 고배기량 자연흡기 엔진 위주의 구성을 갖출 전망이다. 5.0리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71마력, 최대토크 55.1kg.m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3.5리터 V6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되고, 최고출력 354마력 수준의 힘을 낼 것으로 보인다.

▲ 렉서스 신형 LS 시험주행차

외신 및 루머에 따르면, 새로운 버전으로 수소연료진지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모델이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도요타는 최근 미라이와 수소버스 등 수소연료전지차의 실용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이에 발맞춰 브랜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플래그십 모델에도 수소차 시스템을 탑재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렉서스 관계자는 "신형 LS는 넉넉한 실내와 첨단 기술, 고급스러운 디자인 등 소비자들이 플래그십 세단에 기대하는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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