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내달 '어코드 하이브리드' 출시…쏘나타보다 연비 좋아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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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07 14:02
혼다, 내달 '어코드 하이브리드' 출시…쏘나타보다 연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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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국내 시장에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선보인다. 미국에서 쏘나타보다 우수한 연비를 기록한 모델로, 하이브리드 중형세단 시장에서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혼다코리아는 내달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국내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소음 및 배출가스를 비롯해 연비 인증 등의 절차가 대부분 완료된 상태로, 출시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국내 처음 선보이는 차종으로, 9세대 어코드 페이스리프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델이다.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17.9kg.m의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181마력, 32.1kg.m의 전기모터 2개가 조합됐으며, 시스템 최고출력 212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혼다의 2세대 멀티 모드 드라이브 시스템(i-MMD)이 탑재돼 엔진과 전기, 하이브리드 등 3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연비는 복합 기준 48mpg(20.4km/l)다. 경쟁모델인 도요타 하이브리드(40mpg, 17.0km/l)와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42mpg, 17.9km/l),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42mpg, 17.9km/l)보다 높은 수치로 미국 시장에 판매되는 중형세단 중 연비 효율이 가장 우수하다.

국내 연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혼다코리아 측은 미국 연비를 단순 환산 시 리터당 20.4km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미국 내에서 동급 차종 중 가장 우수한 연비를 기록했다"면서 "국내 연비는 미국보다 다소 낮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과 마찬가지로 동급 최고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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