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원 등 일부 블랙박스, 번호판 식별 '기준미달'…시야각도 '천차만별'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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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07 10:15
코원 등 일부 블랙박스, 번호판 식별 '기준미달'…시야각도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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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블랙박스 일부 제품의 성능이 기준에 미달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6일,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11개 업체의 차량용 블랙박스의 주요 품질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각 제품의 번호판 식별성능, 시야각과 동영상 저장성능인 저장속도, 메모리 사용량 등에는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제품은 번호판 식별성능, 시야각 성능이 KS기준에 미달했다.

▲ 코원 에어캡슐 AN2

번호판 식별성능에서는 유라이브(알바트로스4 MD-9400P), 아이로드(T10), 큐비아(R935), 아이나비(QXD950 View), 만도(KP100) 등 5개 제품은 주야간 모두에서 전후방의 번호판 식별 능력이 뛰어났다.

반면, 다본다(시크릿 SCR-K40F)와 코원(오토캡슐 AN2) 등 2개 제품은 전방 야간에서 KS기준인 '해상도 278 line 이상'에 미달했으며, 야간 식별 능력이 크게 떨어졌다.

 

제품별 시야각도 차이가 컸다. 전방의 경우 수평은 최대 1.5배(77∼116°), 수직은 1.4배(43∼60°) 차이가 났으며, 후방은 수평이 최대 1.7배(67∼113°), 수직은 1.6배(38∼61°) 차이가 있었다.

특히, 다본다(시크릿 SCR-K40F)와 코원(오토캡슐 AN2), 폰터스(SB300) 등 3개 제품은 전방 시야각이 KS기준(수평 80°, 수직 50° 이상)에 미달했다.

진동 시험에서는 아이머큐리(가넷), 파인뷰(Solid 500), 폰터스(SB300) 3개 제품의 거치대가 파손됐다. 충격 시험에서는 유라이브(알바트로스4 MD-9400P), 아이리버(X7000), 아이머큐리(가넷), 아이로드(T10), 코원(오토캡슐 AN2), 아이나비(QXD950 View), 파인뷰(Solid 500) 7개 제품은 후방카메라기 고장나거나 시험 중 본체와 거치대가 분리되는 등 기준 이하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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