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마지막 '라페라리' 경매서 82억원에 낙찰…'명예로운 퇴진'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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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06 11:41
페라리, 마지막 '라페라리' 경매서 82억원에 낙찰…'명예로운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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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는 특별 생산된 500번째 라페라리가 경매를 통해 700만달러(약 82억2150만원)에 낙찰됐다고 6일 밝혔다. 수익금은 이탈리아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전액 기부된다고 설명했다.

▲ 500번째 페라리 라페라리

경매는 클래식카 경매업체인 알엠 소더비(RM Sotheby)와 미국 내 이탈리아계 미국인 재단 지진 피해 구호 기금(National Italian American Foundation's Earthquake Relief Fund)의 협업 하에 이뤄졌다.

당초, 페라리는 라페라리를 499대만 생산할 계획이었지만, 이탈리아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추가로 500번째 라페라리를 생산하기로 했다. 이번 라페라리를 끝으로 페라리 최초의 하이브리드 슈퍼카는 단종된다.

500번째 라페라리는 외관을 특별하게 꾸몄다. 이탈리아 테마를 적용해 붉은색 외장에 화이트 드림라인을 보닛과 후면 윈드쉴드에 더했고, 보닛 끝에는 이탈리아 국기를 새겼다.

한편, 라페라리는 브랜드 출범 7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13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모델이다. 500대 생산을 끝으로 라페라리는 단종됐지만, 오픈탑 버전인 '라페라리 아페르타'가 지난 10월 2016 파리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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