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월드 챔피언 ‘니코 로즈버그’ 돌연 은퇴…”모든 것 이뤘다”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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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05 19:31
F1 월드 챔피언 ‘니코 로즈버그’ 돌연 은퇴…”모든 것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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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F1에서 월드 챔피언에 오른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의 니코 로즈버그(Nico Rosberg)가 지난 4일(현지시간),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올시즌 가장 막강한 라이벌이자, 팀 동료인 루이스 해밀턴(Lewis Hamilton)과 마지막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까지 월드 챔피언을 놓고 경쟁했던 니코 로즈버그는 생애 첫 F1 월드 챔피언에 올랐다. 그는 루이스 해밀턴과 지난 3년간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니코 로즈버그는 “25년 동안 꿈을 향해 달렸고, 그 꿈을 이뤘기 때문에 여한이 없다”며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니코 로즈버그는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와 2년 계약을 연장한 상태라 많은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F1의 간판 스타였던 젠슨 버튼(Jenson Button), 펠리페 마사(Felipe Massa) 등도 올시즌을 끝으로 F1을 떠날 예정이기 때문에 팬들의 상실감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도 난처하긴 마찬가지다. 갑작스런 니코 로즈버그의 은퇴로 새 드라이버를 찾아야 하는 중대한 상황이다. 특히 니코 로즈버그를 대체할 만한 특급 선수들은 전부 계약이 걸려있고, 신인 선수를 기용하기엔 위험요소가 크다는 판단이다.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의 회장 니키 라우다(Niki Lauda)는 “갑작스럽게 신인 드라이버를 기용하는 것은 위험하지만, 이미 F1에서 활약하고 있는 많은 드라이버들이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로 오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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