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새로운 SUV X2 개발에 한창이다. X2는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X1과 차별화를 강조한 소형 SUV모델로, 지난 2016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의 디자인이 대거 적용됐다.

▲ BMW X2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3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BMW X2 시험주행차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닮아 공격적인 느낌의 디자인을 갖췄고, X1보다 낮은 루프 라인이 인상적이다.

스포티한 디자인을 강조한 모델임에 따라 헤드 및 테일램프를 비롯해 루프와 윈도우 라인을 날렵하게 다듬은 것이 특징이다. 또, 브랜드의 최근 추세에 따라 라디에이터 그릴 크기를 키웠고, 완만한 C필러 라인과 듀얼 배기구를 통해 역동적인 느낌을 살렸다.

▲ BMW X2 시험주행차

X2는 X1에 적용된 UKL 플랫폼을 사용해 만들어지며, X1과 마찬가지로 전륜구동 기반 파워트레인을 공유할 전망이다. 1.5리터 3기통 및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2.0리터 디젤 엔진 등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륜구동 시스템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특히, 스포티한 모델인 M 퍼포먼스 버전에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 BMW X2 시험주행차

BMW X2 양산 모델은 이르면 내년 말 공개되며, 본격적인 판매는 2018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BMW그룹 디자인 총괄 아드리안 반 후이동크(Adrian van Hooydonk)는 "X2는 운전의 즐거움과 스타일, 일상 주행의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모델"이라며 "BMW 브랜드만의 흥미로운 면모를 잘 드러내는 차"라고 소개했다.

▲ BMW X2 시험주행차
▲ BMW X2 콘셉트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 BMW X2 콘셉트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 BMW X2 콘셉트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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