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5일, C클래스의 오픈탑 버전인 신형 C200 카브리올레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C200 카브리올레는 바람의 실내 유입을 막아주고 소음을 줄여주는 에어캡과 탑승자의 목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에어스카프 등이 적용돼 사계절 모두 오픈 드라이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루프는 소프트톱으로 만들어졌으며, S클래스 카브리올레에 적용된 기술이 탑재됐다.

여기에 C200 쿠페처럼 AMG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를 더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외관의 경우, 라디에이터 그릴에 크롬핀 장식이 적용됐으며, 19인치 AMG 알로이 휠과 스포츠 서스펜션, 돌출된 모양의 테일파이프 등이 장착됐다. 실내는 스포츠 스티어링 휠, 알루미늄 트림, AMG 스포츠 페달 등을 탑재했다.

소프트탑은 블랙과 다크브라운, 다크블루, 다크레드 등의 색상을 고를 수 있으며, 시속 50km 이하의 속도에서 20여초만에 열거나 닫을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9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됐으며,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0.6km다.

이밖에, 프리세이프와 졸음 방지 시스템, 충돌 방지 어시스트 플러스 등 안전사양이 기본 적용됐으며, 헤드업디스플레이와 파킹 어시스트, LED 하이퍼포먼스 헤드램프 등의 편의사양도 장착됐다.

메르세데스-벤츠 C200 카브리올레의 판매 가격은 6250만원이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C클래스 카브리올레의 고성능 버전인 메르세데스-AMG C63 카브리올레의 국내 출시도 준비 중이다. 내년 상반기부터 판매를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