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재규어·미쓰비시 등 6995대 리콜…끝나지 않는 '타카타 에어백' 결함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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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01 15:32
쌍용차·재규어·미쓰비시 등 6995대 리콜…끝나지 않는 '타카타 에어백' 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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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1일, 쌍용차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미쓰비시자동차, 볼보트럭코리아, 혼다코리아, BMW코리아 등 6개 업체가 제작·수입·판매한 승용·승합·특수·화물·이륜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총 6995대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 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

 

쌍용차의 경우, 코란도 투리스모가 리콜된다. 앞쪽 쇽업소버의 제작결함이 원인으로, 충격 하중이 과중돼 쇽업소버 하단부가 부러질 경우, 주행 및 제동 시 차량이 한쪽으로 쏠려 안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쇽업소버는 주행 중 발생되는 노면 충격과 진동을 흡수해 승차감을 향상시키는 완충장치를 말한다.

세부대상모델은 2014년 3월 25일부터 11월 14일 기간에 제작된 코란도 투리스모 9인승과 11인승 5242대다. 용도별로는 승용 모델이 3774대, 승합모델이 1468대로 구분된다. 리콜은 1일부터 실시된다.

▲ 재규어 F-타입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F-타입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뒤쪽 우측 서스펜션 하부 컨트롤암을 고정하는 볼트의 조립불량이 확인됐으며, 주행 중 고정볼트가 풀려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콜대상은 올해 3월 11일에 제작된 F-타입 승용차 1대로, 오는 6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받을 수 있다.

▲ 미쓰비시 파제로

미쓰비시자동차는 타카타 에어백이 탑재된 SUV 파제로를 리콜한다. 타카타 에어백 결함은 탑승자를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 중 하나다. 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인해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다.

리콜대상 모델은 2008년 11월 28일부터 2012년 7월 18일까지 제작된 파제로 31대로, 1일부터 리콜을 받을 수 있다.

▲ 볼보트럭 FH시리즈

볼보트럭코리아는 FH 트랙터와 카고 트럭을 리콜한다. 먼지와 습그 등으로 인해 발생한 미세전류의 누전이 차단되지 않아 실내등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리콜대상은 2013년 12년 20일부터 2016년 9월 8일까지 제작된 FH 트랙터 및 카고 트럭 1065대다. 리콜은 13일부터 실시된다.

▲ 혼다 GL1800

혼다코리아는 2006년 9월 7일부터 2009년 2월 10일 기간에 만들어진 바이크 GL1800 533대를 리콜한다. 미쓰비시와 마찬가지로 타카타 에어백 결함이 원인이며, 리콜은 1일부터 시작된다.

BMW코리아는 BMW모터라드 R1200 RT 등 5개 모델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클러치 슬레이브 실린더의 제작결함으로 실린더 유압이 손실될 경우 주행 중 가속과 변속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클러치 슬레이브 실린더(Clutch Slave Cylinder)는 출발 또는 주행 시 기어 변속을 위해 엔진에서 변속기로 전달되는 동력을 차단하는 클러치(변속기 내부 장착)를 작동시켜주는 장치다.

▲ BMW R1200 GS

리콜대상은 2015년 8월 17일부터 2015년 10월 16일까지 제작된 BMW R1200 RT 등 5개 모델 123대다. 오는 2일부터 리콜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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